“순창 복분자딸기 맛보러 오세요”

2013-06-14     김슬기 기자

뒤집어질 복(覆), 항아리 분(盆), 열매 자(子).
요강이 뒤집어질 정도로 소변줄기가 강해진다는 효능을 가진 복분자딸기가 드디어 수확을 시작했다. 옹골지게 익은 알맹이가 절로 손을 끌어당길 만큼 탐스러운 순창의 복분자딸기는 오는 7월까지 수확이 이어질 전망이다.
흔히 복분자라고 말하지만 복분자는 덜 익은 복분자딸기를 말린 한약재를 이를 때 쓰는 말이고 생과를 이르는 것은 ‘복분자딸기’라고 한다.
지난 12일 아침, 지난 밤부터 비가 내려 오랜만에 논밭이 한산한 가운데 김형영(56ㆍ풍산 하죽)씨의 복분자 하우스 안에서는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가 새어 나왔다. 김 씨는 “작년보다 당도가 훨씬 높다. 올해는 까실까실한 까끄라기도 하나 없어 따는 족족 깨끗하고 예쁜 게 보기도 좋다”고 말했다.(사진)
복분자딸기는 잘 알려진 정력 강화의 효능과 더불어 간ㆍ신장ㆍ시력 기능 강화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특히 피를 맑게 해 빈혈 치료에도 효과적이라고. 주로 술을 담거나 액기스로 마시기도 하지만 제철에 수확한 생과를 그대로 먹거나 우유나 요구르트에 갈아 마시는 것도 좋고 잼을 만들어 먹어도 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