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광 향우, 제과제빵 우수기능인 선정

2010-10-29     조남훈 기자

구림면 통안마을 출신 송영광(사진·39ㆍ경기 일산시) 향우가 지난달 13일 노동부와 산업인력관리공단이 주관하는 ‘2010 중소기업 우수기능인’ 제과제빵 부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송 씨는 구림중학교(16회 졸업)를 마친 뒤 17세부터 제빵 기술을 익혔고 파리제과와 태극당을 거쳐 25세의 나이에 김용현 베이커리 총 책임자를 역임했다.
그는 “가정형편상 낮에는 학교를 다니고 밤에는 일을 해야 했다. 빵이 좋아서 무작정 시작한 일이 적성에 맞았고 인생을 바쳐보자고 결심한 것이 좋은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고 회고했다.
지난 2002년 31세때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제과제빵부분 최연소 기능장 자격을 취득했다. 기능장은 기술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고의 자격증. 한 해 분야별 합격자가 20명 남짓이다.
그는 “빵의 본고장을 모르고는 더 이상 발전하기 힘들다”며 3년 동안 세계 최고로 일컬어지는 프랑스 국립제과제빵학교를 졸업했다. 그 후 지난 2009년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제과제빵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4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본누벨제과점의 기술상무로 재직하면서 한국관광대학교에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