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는 ‘꿈’을

교육지원청 8월 학부모교육

2013-08-30     김슬기 기자

교육지원청(교육장 유현상) 8월 학부모교육이 지난 28일 교육지원청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사진)
20여 군내 학부모가 참석한 이날 학부모교육은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강사로 초청된 김순영 전북도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꿈과 희망이 가득한 전북교육, 그리고 학교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김순영 강사는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오늘 교육에 참석한 여러분이 부럽다. 다시 학부모로 돌아가고 싶다”고 인사한 뒤 “많은 부모들이 내 자녀가 스티브잡스처럼 되길 소망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월급쟁이처럼 편하고 안정적인 직업을 갖길 강요한다”는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했다. 강사는 “요즘 초등학생들의 꿈을 물어보았더니 공무원이 1위로 제일 많았다. 이는 부모의 주입식 교육 때문”이라고 꼬집으며 우리나라의 중산층 판단 기준을 프랑스와 비교 설명했다.
이어, 배움과 성장으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학교 혁신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학부모들의 이해를 이끌어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강의를 들으며 나를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학교 혁신이 중요한 만큼 엄마의 입장에서도 혁신이 필요한 것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