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요? 우리 제법 잘 어울리죠!

군내 이주여성 20명, 전주한옥마을 다녀와

2013-09-13     이혜선 기자

순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고재영)에서는 추석 명절을 10여 일 앞둔 지난 10일 군내 이주여성 20여 명과 함께 전주한옥마을을 찾아 전통문화예절교육을 실시했다.(사진)
이곳에서 이주여성들은 수천 년 전부터 시작된 추석의 유래와 즐겨먹는 음식 또 달맞이, 줄다리기, 씨름 등 추석 때 즐겨하는 민속놀이에 대해 설명을 듣고 우리의 대표적인 명절 추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특히 한복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컸다. 어색하고 서툰 솜씨지만 저고리와 긴 치마를 주섬주섬 갖춰 입으니 금세 딴 사람으로 변신, 한복과 하나되어 단아한 자태를 뽐냈다.
한복을 입었으니 이제 절하는 법을 익힐 차례. 긴 치마를 입고서 기우뚱 중심잡기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집중하고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익숙해졌는지 제법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새댁들의 행복한 미소 속에서 느리지만 조금 더 가까이 한국의 문화에 다가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