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순창-서울간' 버스 3대 증차 예정

2010-11-01     조남훈 기자

추석 연휴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귀향객을 위한 시외버스 임시 증차가 이뤄질 전망이다.

순창공용터미널 이범성 소장은 “명절 귀향객을 위해 현재 하루 5회 운행하고 있는 순창-서울 간 시외버스 노선에 약 3대의 임시증차를 계획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오는 13일경에 하겠지만 작년과 비슷한 규모의 증차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약 120명 정도만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계획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적은 규모다.

이 소장은 “타 지역에 비해 상경하는 사람이 비교적 적은데다 경우에 따라 연휴기간을 최대 10일까지 잡는 사람도 있어 승객이 많이 분산 될 것”으로 예상했다. “버스 추가운행에 따른 비용 상의 문제를 고려해 명절기간에만 증차한 것 같다”며 “예상치 않게 승객이 많이 몰릴 것을 대비해 귀성객들이 광주, 전주 등 인근 지역에서 출발하는 노선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계획대로 만약 3대가 추가 배차될 경우 오전 2대, 오후 1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참고로 현재 전주-서울(동서울, 남부터미널 포함) 노선은 일 175회, 광주-서울 노선은 208회 운행하고 있으며 부산, 마산 등 경상도 지역을 가고자 할 경우 남원터미널을 경유해 가는 편이 빠르다.

한편 지난 달 16일부터 시외ㆍ고속버스 요금이 각각 평균 6.9%, 5.3% 올라 승객들의 요금부담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1만5200원이던 순창-서울 노선의 요금은 1만6000원으로 5.3%, 순창-전주는 5800원에서 6200원, 순창-광주는 3800원에서 4200원으로 각 6.9%, 10.5% 인상됐다.

공용터미널 관리인 임은호(순창읍 순화)씨는 “이번 요금 인상분은 지난 2008년 10월 요금 인상 시 반영되지 못한 부분을 넣다보니 구간마다 인상률이 다를 수 있다. 또한 고속도로 구간을 얼마나 이용하는가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