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웃음약효? 진통제 30분 비타민 24시간"

개그맨 엄용수,

2010-11-02     황호숙 기자

엄용수 말만 들으면 100살 이상 산다. 내 말 듣고 100살 이상 살게 되면 100살 잔치, 90살 잔치 때 사회자로 꼭 엄용수를 부른다는 약속을 하자.

고양이, 개도 나이 먹으면 치매 걸린다.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 된다. 치매가 진행되고 있을 때 멈춰야 되는데 그럴 수가 없다. 돌아다니며 다른 일 열심히 해도 뇌는 계속 양분을 주고 지령을 내리고 있기 때문에 뇌를 다치면 안 된다. 그런데 잘 안 웃으면 뇌가 막힌다. 웃음은 뇌를 골고루 다스려 아름다운 웃음을 만들어낸다.

가수 조영남 형은 천재다. 200개 나라에 가서 찬송가를 부를 정도의 실력인데 디너쇼 하다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병은 갑자기 온다.(모창으로 장중을 웃음판을 만든다) 현대에 와서 수십 년 연구한 사람들이 유일하게 내놓은 해결책이 웃음이다. 크게 하하하 호호호 깔깔깔 웃기만 하면 우리 몸 안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종합병원이 움직여서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주위를 둘러봐도 많이 웃는 집안은 치매가 안 온다. 오더라도 죽기 하루 전날 온다. 이상하다 바보 같다는 소리를 들어도 자주 웃어라. 웃음이 넘치는 마을, 학교, 단체를 만들어 보자.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웃음으로 난관을 극복해내는 사람이 용기 있는 사람이다.

엄용수씨는 슬하의 자녀 셋 가운데 두 명이 가슴으로 낳은 입양아로 알려졌다. “엄용수의 인생은 베풀고 사는 인생이다”라고 방송인들 사이에 정평이 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