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주시장, 도지사 출마선언

“창의와 변혁으로 전북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다”

2014-01-24     남융희 기자

송하진(62ㆍ사진) 전주시장이 오는 6·4 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시장은 지난 17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의와 변혁으로 전북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다”며 출마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저는 뿌리까지 전북인으로서, 전북도에서 20년, 중앙정부 5년, 전주시에서 8년 등 33년간 행정과 정치 현장의 정책학 박사로서 오로지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구상과 실현을 위해 일해왔다”며 “이 열정을 전북도에 바치겠고 반드시 승리해서 일하고 싶다”는 결의를 보였다.
그는 “전북도의 역사적 과정과 세계적 시대상황 속에서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분명히 밝힌다”며 “전북이 나아가야 할 길의 기수가 되고 전북인의 뜻을 모으고 뜻을 따르는 일꾼, 상머슴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지금은 상대적 낙후를 걱정하면서 지구적 차원의 위기를 극복하고 문명의 흐름도 앞서가야 하는 삼중고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스스로 변하고, 강해져 변혁으로 발전의 틀을 완전히 바꿔 힘차게 솟아올라야 한다”고 혁신을 강조했다.
또 “패배의 수렁과 과거의 덫에 빠진 전라북도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의 꿈을 가진 전북으로 바꾸는데 앞장 설 것”이라면서 “우리 지역의 발전전략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가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그 중에서도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방법이 실패하고 한계를 보여 왔다면 이제 바꿔야 한다.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스스로 강해지고 변혁으로 발전의 틀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피력했다.
송 시장은 전북 김제 백구에서 태어나 김제 종정초ㆍ익산 남성중ㆍ전주고ㆍ고려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4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총무처, 내무부(행정자치부) 등 중앙부처를 거쳐 1982년부터 전북도와 전주시에서 근무했다.
2006년 전주시장에 당선돼 민선 4~5기 시정을 이끌었다. 저서로는 모악에 머물다, 정책 성공과 실패의 대위법, 느티나무는 힘이 세다, 송하진이 그리는 화이부동 세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