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초동문 옥출산악회 아차산서 ‘시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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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초동문 옥출산악회 아차산서 ‘시산제’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4.03.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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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초동문 옥출산악회(회장 김순영)는 지난 23일 아차산(서울 성동구 중곡동)에서 지난해 안전한 산행에 감사하고 올 한해도 회원들의 안녕과 건투를 비는 시산제를 지냈다.(사진)
이날 시산제에는 신춘호 초대 산악회장, 김영진 동문회장, 김순영 산악회장, 김재순 산악대장, 김영송 산악회 총무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진 동문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산제는 아차산 능선을 돌아 양지바른 남향에 자리를 잡고 정성으로 준비한 돼지머리ㆍ과일ㆍ막걸리 등으로 상을 차리고 참석자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며 의전을 준비했다.
김순영 회장은 “하늘도 축복하는 듯 오늘은 따뜻한 봄날과 같은 날씨”라며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줘 고맙다. 한 해 동안 안전한 산행과 건강을 기원 한다”고 인사했다.
정동진 동문은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될 뿐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오직 자유와 참 세계를 향한 꿈이 있을 뿐이다”라는 산악인 선서를 했고, 신춘호 초대회장은 “2013년 무사안일에 감사드리며 올 한해도 무사한 산행을 비는 제사상을 마련했다”며 초혼문을 낭독했다.
이어 김재순 산악대장은 “올 한 해 동안 저희들 동문과 그 가족이 더욱 건강한 가운데 모든 소망하는 일들이 성취되고 나날이 순조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늘 보살펴 주소서”라는 축문을 낭독했다.
삼신재배, 축문소지, 전 참가자 음복 순서에 따라 경건한 마음으로 시산제를 마친 회원들은 모두 둘러앉아 “옥출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라며 건배했다. 회원들은 김영송 총무가 준비한 떡과 술, 과일 등을 나눠 먹다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도 나누어 주는 정을 보였다.
산행을 마치고 하산한 회원들은 인근 식당에서 해물탕과 삼겹살을 안주로 산행의 피로를 푸는 술을 마시고 흥이 오르자 노래방까지 이어졌다.
옥출산악회는 오산초등학교를 졸업한 동문들로 이뤄진 모임으로, 지난 2011년 10월 오산초등학교 옛터 기념비건립 1주년을 맞아 고향을 방문 했을 때 동문들이 옥출산 정상에 올라 결성했다. 오산초 동문들의 단합과 친목도모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서울 근교에서 산행하며, 매년 정기적으로 고향의 옥출산과 학교 옛터를 찾는 등 끈끈한 우정과 모교사랑의 정신을 오늘에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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