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출마자 ‘각자셈법’ 따라 속내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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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출마자 ‘각자셈법’ 따라 속내복잡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4.03.07 17: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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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ㆍ오은미…도의원 출마선회, 군수 출마 예상자들 반응 ‘엇갈려’
민주당ㆍ새정치연합, 신당 창당, ‘기초’정당공천 폐지 선언

민주당(당대표 김한길)과 새정치연합(중앙운영위원장 안철수)이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합의하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은 지난 2일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두 사람은 거짓의 정치를 심판하고 약속의 정치를 정초하기 위해 양측이 힘을 합쳐 신당을 창당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김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께 약속한 대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국민께 약속한 대로 새정치는 약속의 실천”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6ㆍ4 동시지방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군내 입지자들은 대부분 정당공천폐지 자체는 환영하나 본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이 가운데 그동안 군수 입후보 예정자로 거론되었던 이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김병윤 전 도의원 “공천이 있는 도의원에 출마를 결정했다”
그동안 군수든 도의원이든 출마 여부를 밝힌 적이 없다. 기초선거 공천여부나 신당거취가 결정되면 구체적인 출마의사를 얘기하려고 했다. 예전에는 일부가 장악하고 있어 경선에 들어가지 못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 전체적인 여론 흐름을 보고 당과 얘기한 결과, 공천이 있는 도의원에 출마를 결정했다. 자세한 입장을 곧 발표하겠다.

 

 

 

 

설동진 ‘내일’ 실행위원 “전체가 무소속…큰 변화 없을 듯”
무공천은 각 당들의 대국민 약속이었기 때문에 그 자체는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시대의 변화와 흐름의 따라 정치도 변화해야하기 때문에 옛날 방식으로 하는 것은 맞지 않다. 무소속 후보에게 지원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지역의 경우는 전체가 무소속이 되기 때문에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오은미 도의원 “농민과 서민 위한 정책 펴는 도의원 되어라”
양당 구조에서 벗어나야 지역정치도 살고 민주주의도 산다. 인위적 결합이나 다름없는 신당 창당은 민주당 독식 구도가 재연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그동안 다수의 지역 주민들은 밭 직불금 등 농민을 위한 정책을 펴는 도의원이 필요하다며 농민과 땀 흘려 일하는 서민들을 위한 도의원이 되어라고 용기를 주셨다.

 

 

 

 

유영선 복흥중총동문회장 “뭉칠 수 있으나…원칙대로 가겠다”
새누리당이 민의를 저버린 것에 대응하기 위해 야권이 단일화된 것은 환영한다. 다만 민주당도 정치적 자리에 연연해 주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이번 통합을 통해 정리되길 바란다. 처음 출사표대로 나가지만 당이 하나로 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서로 뭉치는 것은 예상할 수 있으나 그것은 훗날 일이고 원칙대로 가겠다.

 

 

 

 

장종일 ‘내일’실행위원 “합당 아쉽다. 장점 부각 전략 필요”
나중에는 합당으로 가야겠지만 시기적으로 이렇게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지방선거와 총선을 거쳐 쏠림을 바탕으로 한쪽이 자연스럽게 흡수되가는 합당을 생각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제 당 대 당 대결구도가 아닌 철저한 개인의 능력과 차별성을 부각해 나갈 수밖에 없다. 장점을 부각시키는 전략으로 준비하겠다.

 

 

 

 

정재규 전 청와대 특별보좌관 “아쉽다…비리연루자 출마 우려”
전라도나 순창에서는 민주당이 기반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무공천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통합 발표전 비리에 연루된 사람은 공천에서 배재한다는 중앙당 방침이 확고해서 공천을 장담했는데 아쉽다. 무공천이 됨으로써 비리연루자들이 후보에 출마하는 것이 우려된다. 공천여부와 관계없이 출마에는 변함이 없다.

 

 

 

 

정학영 ‘대륙’ 상임이사 “순간 한식구…일대일 대결 바람직”
하루아침에 새정치연합이 식구가 됐다. 아직은 중앙에서 방침은 나오지 않았다. 통상적으로는 현직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객관적이고 형평성만 부여되면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새정치연합이나 우리나 같은 방향으로 가는 후보가 많이 난립되면 아무래도 힘들다. 순창은 일대일 구조로 가는 것이 원칙이고 바람직하다.

 

 

 

 

홍승채 전 서울시의원 “군림하는 사람과 섬기는 사람의 싸움”
신당 창당을 환영한다. 무공천은 지역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역민을 찾아 정책과 비전을 얘기하기보다 도당이나 국회의원실에 찾아가야하는 정당 권력의 형태에서 권력이 진정으로 주민에게 돌아온 것이다. 무공천을 통해 당선되려면 군민에게 잘하는 수밖에 없다. 군림하는 사람들과 섬기는 사람들의 싸움, 나는 섬기는 사람이다.

 

 

 

 

황숙주 순창군수 “공천 폐지 개의치 않아…정치 발전 기회”
박 대통령이 공약사항을 지키지 않고 국민들을 무시하는 모습에 많은 실망을 느꼈다. 이런 상황에서 신당 창당 합의는 돌파구가 될 것이므로 멀리 보면 잘된 일이다. 공천폐지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다소 혼란은 있겠지만 우리나라 정치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황 군수 측근을 통해 입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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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2014-03-11 1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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