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풍산면민의 날
상태바
제9회 풍산면민의 날
  • 신경호 기자
  • 승인 2010.11.05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렇게 흥겨운걸 보니 내년은 분명 대풍일게야!

“대풍은 아니어도 소중한 곡식 거뒀으니 이 계절 지나기 전에 우리 면민들도 오늘하루 흥겹게 놀아보세!”

만국기가 펄럭이는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지난달 30일 ‘제9회 풍산면민의 날’ 행사가 풍산초등학교 교정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면민 가족들과 내외 초청인사 및 출향 향우 50여명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기념식 및 각종 민속경기와 문화행사, 노래자랑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기념식을 갖기 전인 이른 아침부터 각 마을별 대항전으로 열린 윷놀이, 고리걸기, 투호놀이 등 각종 민속경기 예선 및 결승전은 시종일관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마을의 단합을 과시했다.

기념식에 앞서 풍산농악 한마당패가 어울림 한마당 굿을 펼치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고 풍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의 3고무 공연이 이어져 면민들의 흥을 북돋웠다.

이어 풍산면사무소 임동옥 부면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주요 단체장과 초청인사 소개에 이어 강영일 풍산면장 겸 면민회장의 개회선언과 이어 면민의 장 수여 및 공로패 증정식이 마련됐다.

애향심으로 지역발전과 면민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올해의 면민의 장 애향장에는 김기문 (60ㆍ풍산 우곡)씨가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공로패는 남다른 고향사랑과 열정으로 지역발전에 공로가 많은 김요식 군 문화관광과 주사와 권일수 풍산면사무소 총무계 주사보가 면민들의 뜻과 마음이 새겨진 상패를 각각 수여받았다.

강영일 면장은 환영사에서 “잔칫날 날씨가 청명하니 무엇보다 기쁩니다. 면민들과 향우들이 이렇게 모였으니 또한 좋습니다. 우리 면민들이 화합과 단합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나갈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라며  열심히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강인형 군수는 “풍산면이 잘 되려면 면사무소와 마을 등을 잘 가꿔야 합니다. 풍산면 발전을 위해 우회도로, 전천후 게이트볼 다목적구장 등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똘똘 뭉쳐서 발전시켜 후손에게 물려줍시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각설이ㆍ초청가수 공연, 면민노래자랑 및 행운권 추첨 등 주민 한마당잔치가 펼쳐졌다. 각설이타령을 공연한 박주용(43ㆍ광주시 북구)씨의 입담은 젊은 층은 물론 노년층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즐거움과 함께 폭소를 선사했다. 또한 풍산면 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 회원들의 최선을 다한 몸짓과 노래공연은 면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메들리로 진행된 초청가수의 노래와 면민댄스파티는 구경만하고 있던 사람들을 행사장 무대 앞으로 끌어내 남녀노소 다함께 어울려 춤추는 광경을 연출했다.

면민노래자랑대회에서는 용내마을 황정애씨가 ‘가슴이 콩콩’을 불러 32인치 벽걸이 텔레비전을 우승 상품으로 받았다. 민속경기에서는 ‘오늘! 종합우승은 유정리가’라고 적힌 펼침막을 내건 유정마을이 1위를 차지해 2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고, 2위는 대가마을, 3위는 죽곡마을이 각각 차지해 부상으로 소정의 상금을 받았다.

지역주민을 설레게 한 경품추첨행사에서는 용내마을 박창용씨가 32인치 벽걸이텔레비전, 두지마을 김순례씨가 대용량 세탁기에 각각 당첨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날 행사는 풍산면 청년회ㆍ자율방범대ㆍ부녀회 회원들이 각종 음식을 정성껏 준비하고 교통정리를 하는 등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을 벌여 의미를 더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금과초 100주년 기념식 ‘새로운 백년 기약’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카페 자연다울수록’ 꽃이 일상이 되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