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4 지방선거…총력 유세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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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4 지방선거…총력 유세전 시작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4.05.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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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영향 ‘조용한 선거’ 속 불 뿜는 공방 예고

▲농협영업점을 찾은 주민과 악수하는 홍승채 군수 후보. ▲쌍치면 주민들을 만나고 있는 황숙주 군수 후보. ▲동계장에 나온 주민과 악수하는 최영일 도의원 후보. ▲동계장에 나온 주민에게 인사하는 오은미 도의원 후보.
6ㆍ4 지방선거 유세전이 시작됐다.
홍승채(무소속, 기호 4번) 군수후보는 22일, ‘5일 장날’인 동계면 소재지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황숙주(새정치민주연합, 기호 2번) 후보는 당초 예정과는 달리 동계 장날 유세를 펴지 않았다. 대신 황 후보의 부인 권필남 씨가 장에 나온 주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황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당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자 필승전진대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후보는 “참 좋은 순창, 참 좋은 군수. 군민과 함께 다시 또 뛰겠다”며 “약속을 지키는 황숙주”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황 후보 선거본부 관계자는 “황 군수 후보는 요란한 유세보다는 평소해온 대로 주민들과 접촉하며 군민들의 바라는 바가 군정에 실현될 수 있도록 한다는 소신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채 군수 후보는 동계 장날인데다 상대후보의 출생지인 동계에서 맹공을 퍼부었다. 홍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일정에 돌입하게 된 만큼 그동안 알차게 준비해 온 선거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상세하게 알리고 후보자가 더 많은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순창군의 개혁과 발전방향에 대한 고견을 청취할 방침”이라며 동계장에 나온 주민들과 악수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홍 후보는 연단에 올라 “개혁을 바라는 군민들의 지지를 얻어 반드시 승리하여 독선과 독단 독주의 3독의 정치를 기필코 청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반성하지 않는 지도자에게 준엄한 경고를 보냈다”며 “승자 독식 구조를 깨고, 부정 앞에 몸을 사리며 이를 덮어주는 비겁함과,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 의탁하고, 이권 개입과 사리사욕을 챙기고, 외부의 세력이 군정에 개입하는 악습도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의원 후보들의 유세 경쟁도 치열했다.
최영일(새정치민주연합, 기호 2번) 도의원 후보는 자신의 대표 구호인 “잃어버린 순창의 몫을 당당히 찾아오겠다”며 “힘있는 도의원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 후보는 “8년 의원과 의장의 경험을 살려 ‘최고로 영원한 일등 순창’을 만들겠다”며 친환경농업ㆍ산림 축산 분야 활성화 및 문화 관광 예산ㆍ농촌개발사업 예산ㆍ밭 직불금 확대하고 지방도792호선(순창읍 백산∼구림면 월정) 확포장, 소방지역대 신설 등을 공약했다.
오은미(통합진보당, 기호 3번) 도의원 후보는 “농민 마음을 아는 진실한 사람, 농민 마음이 오은미 마음이다”고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지난 4년 최선을 다해 전국 최초로 여성농업인지원조례와 밭 직불금조례를 제정했다”며 “이제 밑지는 농사는 그만 하기위해 농산물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농산물 최저가격보장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농민 주머니가 두둑해야 순창이 행복”하다며 “모두가 살기 좋은 순창, 우리 아이 키우기 편한 순창, 중소상인이 함께 사는 순창, 고용이 안정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순창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군의원 후보들도 공식적인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각각 자신의 지지자와 함께 어깨띠를 두르고 읍내 버스터미널 사거리, 순창교육청 사거리, 축협 하나로 마트 사거리, 중앙로 신협 사거리, 군청앞 순창교 사거리 등을 선점하고 출근길 유권자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자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한 목소리로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하며 차분하게 유권자들을 만나며 득표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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