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전주 요금인하사례 있어
순창-전주 간 시외버스 요금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이는 지난 2012년 12월, 순창-운암 간 도로가 확장됨에 따라 버스 운영 여건이 호전되었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주민들은 “도로 여건이 좋지 않을 때나 좋을 때나 동일한 요금 체계를 적용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남원시가 2011년 4월 전북 완주-전남 순천 간 고속 국도 개통이후 도로 환경 변화에 따른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버스요금을 인하한 사례를 감안한다면 순창-전주 간 시외버스 요금도 조정돼야 마땅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남원시는 남원-전주간 거리(59.5km)가 남원-광주간 거리(71.7km) 보다 짧지만 시외버스요금이 오히려 1700원이 비싸다며 시민들이 탄원 서명운동을 펼치고, 시의회가 ‘남원-전주 간 시외버스요금 인하 촉구 건의안’ 등을 채택하자 시외버스요금을 인하했다.
우리 군의 경우, 국도 기준 순창-전주간 거리(45km)와 순창-광주간 거리(34km) 차는 적으면서 요금 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순창-광주간 시외버스 요금은 대인 기준 광주 문화동 3700원, 광천동터미널 4400원인 반면 순창-전주간 시외버스 요금은 6600원으로 거리 차이 대비 요금이 높다는 분석이다.
순창-전주간 시외버스는 1일 24회 운행(호남고속 10회ㆍ전북고속 14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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