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농협, 신설합병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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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농협, 신설합병 제안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4.09.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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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농협…실무 협의회 구성, 순창농협…협의회 참가 철회

최근 군내 5개 지역 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농협 합병 논의에 대해 조합원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11일 치러질 농ㆍ수ㆍ축협과 산림조합 등의 조합장 동시 선거를 앞두고 지역농협 합병 논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군내 5개 지역 농협은 지난 3일, 신설합병을 위한 기본협정서에 각 조합장이 서명하고, 이어 17일에는 합병추진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 17일, 농협 군지부 회의실에 열린 실무협의회에는 5개 농협 실무협의위원 각 5명씩 25명과 김판열 농협 군지부장, 최철호 농정지원단장, 이희운 농협도지회 회원지원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영수 금과농협 전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신설합병절차와 합병에 관한 기본협정 체결에 대한 설명에 대해 실무위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금과농협(조합장 조현표)에서 제안한 신설합병 안에 4개 지역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기본협정을 맺었으나 향후 진로는 순탄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실무협의회가 꾸려지고 첫 회의인 이날, 이탈하는 농협(순창농협)이 발생했으며, 실무협의 위원들이 자신들의 역할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고 참석하는 등 사전 예고나 설명없이 각 조합장과 간부직원들끼리만 소통하며 급조된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실무위원들은 “개혁적인 신설합병 안이라 할지라도 내부(농협) 조직과 구성원(조합원)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조합원들의 불신만 가중시키게 될 것이다”고 경고 했다.
다른 위원은 “갑과 을이 바뀌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합병 권고를 받은 농협(금과농협)이 주체가 되어 부실조합이 건실한 조합을 선택하겠다는 논리는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위원은 “언 발에 오줌누기식 합병 논의가 아닌 우리 군에 필요한 농협규모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군지부가 지금도 지역농협을 간섭하는 것 자체가 현 조합장들의 인식이 미흡하다는 반증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합병실무협의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제2차 실무협의회를 갖기로 하고, 금과농협에 순창농협을 제외한 구림ㆍ동계ㆍ복흥농협이 23일전 합병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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