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처럼 빨~간 옷 입고 장류축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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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처럼 빨~간 옷 입고 장류축제 가자!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4.10.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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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장류축제…오는 30일~11월 2일까지, ‘자연이 빚은 순창이야기’ 주제로 4일 동안

빨간 옷 입은 관광객 할인…‘레드데이’ 운영
축제기간 순창에서 구매한 영수증이 행운권
콩알 멀리 뱉고 빨리 옮기고 콩물 빨리 먹기

아홉 번째 순창장류축제가 ‘자연이 빚은 순창이야기’라는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 까지 4일 동안 군민과 관광객을 찾아온다.
군은 지난 6일 황숙주 군수 주재로 76개 프로그램과 관련된 축제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프로그램별 세부계획을 점검하는 등 전국 10대 우수축제에 걸맞도록 축제 운영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추진상황 보고회에는 실ㆍ과ㆍ읍ㆍ면장 전원이 참석해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실질적 추진상황과 발생되는 문제점 및 계획 등을 점검, 논의했다. 특히 새로운 프로그램 등을 집중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숙주 군수는 “대한민국에서 누구나 가보고 싶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순창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깨끗한 순창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4년 ‘새롭게 바뀐’ 장류축제

올해 새롭게 바뀐 축제 프로그램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축제기간 동안 순창에서 물품을 구매한 후 영수증을 가져오면 응모권을 배부,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 또 고추장처럼 빨간 옷을 입고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할 할인혜택을 주는 레드데이(Red-Day) 행사를 펼친다. 상설행사로 운영하는 ‘콩콩콩 3종대회’도 눈길을 끄는데 장류의 원료가 되는 콩으로 재미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콩콩콩 3종대회’는 ‘콩알 멀리 뱉기’, ‘콩알 빨리 옮기기’, ‘콩물 빨리 먹기’로 아홉 번째 축제장을 찾는 군민들에게도 식상하지 않은 새로운 체험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메주만들기는 올해 300미터(m) 김밥만들기로 대체됐다. 임창호 문화관광과 문화예술 담당은 “지난해 메주 만들기가 국산 콩을 사용하지 못한 점, 곧바로 먹을 수 없는데다가 여러 사람의 손으로 빚어 위생상 문제가 있어 올해는 장아찌 김밥 만들기만 한다. 장류체험관부터 김밥 행렬이 쭉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순창을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와 축제가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와 연관되도록 농특산물 판매장도 대폭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와 달리 축제장 내에 연예인이나 공연팀을 제외한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될 예정이다. 임 담당은 “올해는 축제장 내에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민속마을 주민들도 장류체험관 뒤쪽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이야기가 돼 축제가 열리는 4일 동안은 공연팀을 제외한 차량 통행이 없을 것”이라며 “대신 교통이 불편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축제장부터 공설운동장까지 순환(셔틀)버스를 운영해 주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누어 더 즐거운 ‘오감만족’ 체험

올해도 장류를 이용한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누는 참여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2014인분 순창고추장 떡볶이 만들기, 순창고추장 비빔밥 만들기, 순창웰빙김치 나눔행사, 청정원과 함께하는 웰빙비빔밥 만들기, 고추장 인절미 떡볶이 만들기, 300m 순창 장아찌 김밥 만들기, 청국장쿠키 만들기, 전통 웰빙쌈장 만들기 등 풍성한 먹거리로 축제를 더욱 알차게 할 예정이다.
장류국제포럼과 순창 국제기능수 학술대회가 장류사업소와 건강장수사업소에서 각각 개최된다. 순창 사진ㆍ시화 전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작품 전시,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등 문화예술 작품 전시회도 열린다. 특히 생활문화예술동호회에서는 가죽공예, 한지공예 및 가훈 쓰기 체험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축제와 함께하는 행사로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야기가 있는 섬진강 생태탐방로 걷기대회가 있다.

‘끼’와 ‘흥’이 만드는 축제 속 ‘공연’

4일 동안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공연들도 관심의 대상. 지난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준 폐막식의 ‘인순이 파워콘서트’가 올해는 ‘락’의 대부로 꼽히는 ‘김경호 라이브업 콘서트’로 준비돼 열정적인 마무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첫 날인 30일 금요일에는 순창민속놀이 경연대회(9시)와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공연(11시)을 통해 우리 소리를 만날 수 있다. 푸른음악회 애미아트(3시), 전주 문화방송(MBC) 특집공개방송 및 불꽃놀이(6시)도 예정되어 있다.
둘째 날에는 ‘펀판-소리와 몸짓의 배틀 마당굿’(10시)에 이어 장류고을 청소년 어울마당(1시)이 준비되어 있다. 군내 청소년들의 넘치는 끼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 2시부터는 필봉 굿판 재능기부마당이 부무대에서 펼쳐지며 저녁 6시부터 8시까지는 남진, 서주경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트로트 빅쇼가 펼쳐진다.
토요일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공연이 부무대에서 열리고, 4시부터 주무대에서는 클나무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과 구창모, 진시몬 등 추억의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응답하라! 7080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일요일 아침 9시부터는 읍ㆍ면 농악경연대회를 시작해 2시부터 주무대에서 국악공연, 옹기체험관에서 청소년 장(장)! 끼! 페스티벌, 3시부터 부무대에서 화끈한 락콘서트, 6시부터는 김경호 라이브업콘서트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내 고장 특산품ㆍ향토음식 먹거리 장터

장류축제에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순창에서 생산하는 농ㆍ특산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내 고장 특산품 장터가 마련된다. 또 장류를 원료로 한 다양한 먹거리와 순창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군내 식당 및 법인, 단체가 운영하며 된장국, 청국장, 순두부, 고추장 비빔밥 등 콩ㆍ고추장을 사용한 음식과 순대국, 추어탕 등 읍ㆍ면 대표 토속 음식이 주 메뉴다. 물론 축제장에서 사용할 쌀ㆍ장류 등은 반드시 순창에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한다. 다양한 차림을 제공하기 위해 업체 끼리 식단이 겹치지 않도록 1종 선발을 원칙으로 했기 때문에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내 고장 특산품 장터 및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 모두 축제기간 위원회에서 시행하는 레드데이 할인행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 농ㆍ특산물 전시판매장, 전통장류 판매장, 귀농귀촌 체험관, 관광기념품 판매관, 마을기업 생산품 전시판매, 읍ㆍ면 작목반 농ㆍ특산물 직판장, 청정 동계 청정 매실 판매관, 신안 소금ㆍ강경 젓갈 등 지자체 협력관 등이 운영된다.

고추장요리경연 전국대회 신청하세요!

11월 1일, 전통고추장민속마을 내 행사장에서는 순창고추장을 이용한 요리경연 전국대회가 개최된다. 군이 주최하고 (사)전북음식문화연구회가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ㆍ전라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고추장을 활용한 전통요리나 창작요리의 독창성, 작품성, 상품화 가능성을 가리는 대회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오는 25일까지 총 60팀(고등부 15팀, 대학부 15팀, 일반부 15팀, 가족부 15팀)을 모집하며 군청(www.sunchang.go.kr) 및 순창장류축제(www.jangfestival.co.kr) 누리집에서 경연대회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 또는 우편(595-804 전북 순창군 순창읍 민속마을길 61)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장류사업소 전화 063-652-542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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