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행복대상’은 농어촌공사가 농어촌 사회활동의 하나로 올해 처음으로 농어촌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첫 수상자로 김구곤 씨가 선정됐다.
김구곤 씨는 순창군농민회장을 역임했으며 1985년부터 약 30년 동안 농업 발전과 농민 복지 향상을 위해 활동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씨는 “농민회장 하면서 잘 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고 감사하다.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이라는 수상 소감을 전하며 “농민 운동을 한 30년 해왔지만 지금이 가장 힘든 때가 아닌가 싶다. 농업문제를 정치권에서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이렇게 쌀까지도 다 내놓은 상태로 금년 나락 가격이 작년만도 못하다. 어떻게 농사를 짓고 살겠나”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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