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카 폴리 만들어 아이들에게 선물
순창초등학교(교장 최필열) 학부모회(회장 김도경)가 지난달 27일 오전 10시에 순창초 도서관에서 정례회를 갖고 케이크를 만들어 학급에 전달했다.(사진)창의연구소 순창점의 한연선 강사를 초청해 올해 마지막으로 가진 체험 시간. 뭔가 특별한 체험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앉아있는 학부모들의 얼굴이 상기되어 있었다. 책상 위에 하얀 종이가 펼쳐지고 동그란 빵이 등장하고 생크림까지 준비되자 학부모들은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렇게 학부모회 임원진이 비밀리에 준비한 ‘아이들을 위한 달콤 부드러운 케이크 만들기’ 체험이 시작되었다.
아이들과 같이 체험을 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주말이 되어야 시간을 맞출 수 있어 학부모들이 직접 만들어 각 학급에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처음 케이크를 만들어보는 학부모들의 모습은 정말 진지했다. 아이들을 생각하며 정성들여 만드는 모습이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열심히 만들어 완성된 케이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봇 카 폴리’ 였다. 20여명이 넘는 학부모님들의 노력으로 완성된 폴리를 각 학급에 배달하며 얼마 되지 않는 양이지만 아이들이 먹는 순간만큼은 행복하길 바랐다.
체험에 참여한 설예은 학부모는 “나에게도 이런 재능이 있는 줄 몰랐다. 아이와 함께 시간을 내서 꼭 같이 해봐야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최필열 교장은 “학부모님들의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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