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개별소비세법ㆍ지방세법ㆍ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이 내년 1월1일부터 현행보다 2000원 오르게 된다.
담배값 인상이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차치하고라도 건강을 위해 금연에 도전하는 군민들의 추이에 대해 알아보고 금연을 위한 클리닉센터 이용방법을 안내한다.
보건의료원 내 금연 클리닉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최근 4년 동안의 이용자 집계를 통해 살펴봤다. 보건의료원 금연클리닉센터 이용자는 초기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다 최근 4년 동안은 점차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로 집계됐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우리 지역의 인구 감소와 비흡연자 증가로 볼 수 있겠다.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금연클리닉센터에 등록하고 참여한 사람은 482명이었으며, 6개월 이상 금연 성공자는 340명으로 70.5%로 나타났다. 2012년도에는 385명이 참여하여 345명이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하여 89.6%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2013년도에는 360명이 도전하여 6개월 이상 성공자는 271명으로 75%로 집계됐다. 올해는 지난 11월말 현재 26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205명이 6개월 이상 금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근 결정된 담배값 인상으로 금연에 도전하는 군민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연클리닉센터 운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다.
센터에서는 흡연자 등록 때 일대일 개인상담 후 전화 상담과 문자제공, 이산화탄소 측정 후 보조제 및 단계별 행동요법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노인당이나 직장 등을 순회하며 성인금연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장단 회의에서도 금연교육을 추진 중이다. 가정 내에서 금연을 유도하고, 미취학아동 및 학교금연교육 등 잠재적 흡연자에 대한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금연클리닉센터에서는 진료대기실, 터미널, 시장, 각종 행사장 등에서 금연 홍보활동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흡연자들의 금연 시도와 금연 성공의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금연상담이나 금연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자세한 문의는 650-523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