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금과산악회 송년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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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금과산악회 송년 산행
  • 설상민 산악회장
  • 승인 2014.12.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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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해안길 겨울바다 도보여행

 

재경금과산악회(회장 설상민)는 지난 7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해변 길에서 송년 산행을 가졌다.(사진)
이날 아침 7시30분 경 서울 서초구 교대역에서 35명이 모여 전세버스를 타고 여행길에 올랐다. 약속 시간이 조금 늦은 박원우(40회) 회원은 고속도로 만남의 광장까지 택시를 타고와 합세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일행은 11시경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있는 작은 어항, 드르니항에 도착했다. 이름이 독특한 드로니항은 '들르다'라는 우리말에서 비롯됐다. 일제강점기에는 '신온항'으로 바뀌었다가 2003년에야 원래의 이름을 되찾았다. 안면도 연육교를 건너가기 전 오른쪽으로 차를 타고 2~3분 가면 있다. 규모가 작고 한적한 항구지만 운치 있는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일행들은 해변길 제5코스(노을길) 트레킹을 시작했다. 백사장항 → 삼봉 → 안면 → 밧개 → 방포 → 꽃지 해수욕장까지 수평선 멀리서 밀려오는 하얀 파도를 바라보며 해변 모래사장과 눈 덮인 소나무 숲길을 따라 약 13킬로미터를 4시간 동안 걸으며 겨울바다의 오묘한 맛을 느꼈다
길을 걸으면서 눈에 보이는 해변 절경에 환호하며, 삼삼오오 추억의 사진도 찍고 안면해수욕장 해변에 도착하여 점심 식사를 했다. 각자 가져온 도시락을 펼쳐놓고 넓게 둘러앉은 회원들은 가져온 음식과 간직해온 우정을 나누며 즐겁게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일부 회원은 버스를 타고 국사봉 등산길로 이동하였고 일부는 꽃지해변까지 나머지 산책길을 완주한 후 송년회 장소인 밧개해변으로 이동했다
오후 4시경, 해변가 식당에 모여 앉아 먹는 푸짐한 해산물과 쫄깃한 광어ㆍ우럭 회는 정말 맛있었다. 김용석(38회) 고문과 박완기(40회) 전 회장의 건배 제의에 이어 설상민 회장은 “벌써 9년이 된 우리 산악회는 이제 순창을 대표하는 산악회가 되었다”며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특히 안전 산행에 적극 협조해오신 선ㆍ후배님에게 깊이 감사를 드린다”는 인사를 했다
이날 송년 산행에 참가한 회원들은 모두 “멋지고 즐거운 송년 산행이었다”며 즐거워했다. 특히 미국 로스앤젤레스(LosAngeles)에서 25년간을 거주하다 잠시 귀국하여 참석한 이만식(42회) 향우는 “세상에 태어나서 이처럼 즐겁고 행복감을 느껴 본 일이 없었다”면서 “초대해줘 정말 고맙다”고 금일봉을 찬조했다.

 

<트레킹(trekking)> 원래 소달구지를 타고 먼 길을 여행한다는 뜻이다. 등산에서는 전문적인 등산 기술이나 지식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산악 답사 여행으로 보고 있다. 트레킹은 정상을 오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산의 풍광을 즐기는 여행이며 이런 등산을 하는 사람을 트레커(trekker)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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