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초 이효근ㆍ임대웅, 개인복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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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초 이효근ㆍ임대웅, 개인복식 ‘우승’
  • 윤효상 기자
  • 승인 2015.01.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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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전국유소년정구대회

순창초 이효근(사진 왼쪽)ㆍ임대웅(오른쪽) 군이 제56회 전국 유소년 정구대회 초등부 5학년부 개인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56회 전국 유소년 정구대회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순창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평소 친구 사이로 한 팀을 이뤄 출전한 두 학생은 32강전부터 5차례 경기를 펼치면서 완벽하게 상대를 제압하고 첫 개인 복식의 타이틀을 거머쥐어 화제가 됐다. 두 학생은 정구에 입문한지 2년밖에 안 돼 더욱더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효근 군은 “여름에 더울 때는 너무 힘들고 방학동안 친구들과 놀고도 싶고 동생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싶었지만 꾹 참고 운동했다. 코치 선생님께서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우승을 하니 주위 분들이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엄마는 눈물까지 흘리셨다.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임대웅 군은 “걱정했는데 좋은 성적을 냈다. 효근이와 꼭 한 번 우승해보고 싶었다. 오늘도 경기 중에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이겨낼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 성적에 그치지 않고 촉망받는 정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웅 군의 어머니 이영화 씨는 “아이 건강을 위해 처음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아이들이 새벽부터 저녁까지 항상 즐겁게 운동하고 뛰노는 모습을 보는 것이 엄마로서 즐겁다. 더욱이 부상을 당하지 않고 대웅이와 효근이가 함께 우승을 차지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대견스럽다”는 김옥임 코치는 “올해 첫 대회이자 군에서 개최하는 대회라 나름대로 부담이 있었다. 더 많은 선수를 참가시키고자 3개조를 편성해 18명이 참가했는데 처음엔 너무 욕심을 부렸나 싶었다. 하루 이틀 지날수록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선수들이 힘들어 하는 내색 하나 없이 즐겁게 경기에 임해 주었고 학부모님들께서는 선수들 경기하는 모습에 감탄하며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한 이효근ㆍ임대웅 선수의 경기 때는 너무 가슴이 벅차고 온 몸에 전율이 흘렀다”면서 “부족함이 많은 나를 잘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앞으로 있을 소년체전을 향하여 더 열심히 하자”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순창초 정구부는 지난해 문화체육장관기 정구대회에서 남자초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정구 명문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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