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도보행진 200인 ‘석식’
상태바
‘세월호’ 도보행진 200인 ‘석식’
  • 양귀중 정주기자
  • 승인 2015.02.13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농민회원, 정성껏 준비…구림 월정에서 전주로 공수

순창 여성농민들이 세월호 인양촉구 도보행진 유가족들의 저녁식사를 정성껏 준비했다.(사진)
지난 5일, 올 들어 기온이 가장 낮다는 추운 날씨에 “진실을 인양하라”고 외치며 도보행진을 강행하는 세월호 가족과 구간 참여자 2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한 여성 농민들은 세월호 유가족 증 도보행진 참가자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도보행진 참가자들은 “함께 걸으면 힘이 된다. 세월호를 머리로만 생각하면 쉽게 관념이 되고 나도 세월호와 함께 하고 있다고 믿게 된다. 생각이 관념이 안 되려면 함께 행동해야 한다. 리본을 달고 외치고 서명하고 걸으면서 우리는 ‘박제화 하려는 세월호’를 자꾸 현실로 끌어내야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왜 이런 참사가 발생했는지, 왜 승객들을 구조하지 않았는지를 밝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로 세월호 참사 300일째를 맞는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달 26일 안산을 출발하여 진도 팽목항까지 19박20일 450킬로미터들 걷는다. 지난 4일 전주에 도착한 세월호 유가족들은 종합경기장 사거리를 출발하여 오후 6시경 경기전 도착하여 세월호 인양촉구 서명 및 선전전을 펼치고 8시 고백교회에서 유가족간담회을 가졌다.
순창군여성농민회 최온순 회장, 차영숙 전 회장, 오은미ㆍ황호숙ㆍ김진형ㆍ김선영 회원 등은 5일 오전, 구림 월정마을 ‘서울댁네 황홀농장’(농장주 류남현ㆍ황호숙) 앞마당에 모여 200인분의 식사를 마련했다. 추운 날씨에 하얀 쌀밥, 된장국과 반찬을 조리하는 부족한 일손은 류남현 월정마을 이장이 하루 종일 도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금과초 100주년 기념식 ‘새로운 백년 기약’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카페 자연다울수록’ 꽃이 일상이 되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