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친환경 먹거리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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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는 ‘친환경 먹거리의 중요성’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5.02.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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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연합(영), ‘안전한 먹거리’ 전시회

 

▲복흥중학교 졸업식을 찾은 주민들이 안전한 먹거리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군내에서 친환경 학교급식을 공급하고 있는 순창친환경연합영농조합법인(대표 이선형)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복흥중학교(교장 서대현)에서 ‘먹을거리와 나’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는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우리가 먹는 것이 내가 살고 있는 지구 환경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그리고 ‘환경호르몬은 무엇이고 우리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마지막으로 ‘공장식 축산산업이 환경과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다루었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정리하여 학생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는 평이다.
전시된 내용 중 커피와 초콜릿의 소비 증대가 생산지인 아프리카 등 제 3세계의 빈곤을 심화시킨다는 전시물을 유심히 보던 한 학생은 “앞으로는 하나를 먹더라도 생각을 많이 해야겠다”고 말했다. 한 교사는 “미래 소비의 주축인 아이들이 먹거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특히 환경호르몬은 그 심각성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 아이들이 이런 내용에 대해서 잘 알고 앞으로 소비하는데 참고한다면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제품들이나 농산물들은 점점 사라질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시회를 준비했던 구준회 팀장은 “요즘은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이다. 하지만 먹거리가 산업화되면서 음식이 ‘식량’이라는 관점보다는 ‘이윤추구’의 수단이 되는 측면이 많다. 특히 가축 농장의 생태계적 순환구조를 무시하고 효율성만 강조되는 공장식 축산체계는 인체에도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학교급식에서 칼로리 수치를 맞추기 위해서 육류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대안적인 육류공급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현재 먹거리의 심각성에 대해 강조했다.
친환경연합영농조합은 올해 학교들을 순회하며 ‘안전한 먹거리’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한 먹거리를 주제로 시민 강좌와 체험 등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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