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우리 학교를 위한 공감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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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 ‘우리 학교를 위한 공감 콘서트’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5.03.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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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군)에서는 군내 유ㆍ초ㆍ중ㆍ고교 원감, 원장, 교감, 교장을 대상으로 ‘함께 만드는 우리 학교를 위한 공감 콘서트’를 펼쳤다.(사진)
지난 5일과 6일, 교육지원청 2층 회의실에서 펼쳐진 콘서트는 김 교육장의 인사말을 겸한 업무 추진계획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 식으로 이뤄졌다. 이튿날 교감(원감) 상대 공감콘서트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김 교육장은 “농촌 현실이 학생 수가 적다. 맞춤형 교육하기가 좋다. 부진 학생이 없이 기초학력 신장되도록 노력해 달라. 이중언어 나누기 대회를 위한 강사는 서툴어도 이주여성을 강사로 초빙해 달라”며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으로 수업개선과 진로 직업 체험이 확대됨에 따른 민주적인 학교 경영해 달라. 학교 내방객은 물론 잡상인 일지라도 친절하게 대해주고 배웅 예절을 실천해줬으면 좋겠다. 학교 내 자가용 출입제한과 스쿨존 내에서는 제한속도 30을 지켜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일환 풍산초 교감은 “혁신학교를 처음부터 운영하고 있다. 감성 교육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으며 절름발이 교육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초학력 부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철로가 레일 두 개로 움직이듯이 감성과 학력 교육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안수희 팔덕초 교감은 “학교나 교사들이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봤다. 그리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교사들을 기다려 주고 협의회 운영도 학부모 입장에서 생각하고 학력 신장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병호 금과초 교감은 “심폐소생술 강사는 교육청 차원에서 실시해야 한다. 강사 섭외비도 만만치 않으며, 소방서에서 근무자가 교육을 하게 되므로 소방서 위급 상황 발생 시 문제가 된다”며 “자격증을 갖고 있는 강사가 강의해야 3시간 인정해주는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김희경 구림초ㆍ중 원감은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교육이 2월에 많다. 전입 전출이 3월에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서 교육청 차원 교육은 3월에 해달라”고 요청 했다.
염성권 순창초 교감은 “공감 콘서트를 한다하여 교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건의 애로사항 등등 한 건도 얻지 못했다. 교사 휴직, 육아 휴직 등 정기교사 결근시 기간제 교사나 강사 공고 내도 응시하는 교사가 없다. 순회교사 제도 부활됐으면 좋겠다”며 “현실과 맞지 않은 정책들이 가끔 많이 추진되는 것 같다. 정책이 이뤄질 때 현장의 소리 많이 듣고 추진해 줬으면 좋겠다”는 요청했다. 또 “교원 복무관리 철저라는 명목으로 체육 친목활동 금지 부분은 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완화되면 좋겠다”고 건의 했다.
강대철 옥천초 교감은 “기간제, 강사 채용 많이 헤매고 있다. 정확해야 되고 효율적이어야 한다”며 “신원조회 등 매뉴얼화 되어 교육청 차원에서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진현 중앙초 교감은 “47명의 학생으로 관현악 오케스트라 3년째 운영하고 있다. 년 400여만원 소요된다. 연주회 보고 감동받았다는 연락 받는다”며 “언제까지 운영할 수 있을 지 걱정이다. 공연 홍보도 하고 싶다. 도움되는 방법 있다면 연락 달라”고 당부했다.
박정심 인계초 교감은 “남녀 교사 비율 고려해 달라”며 “단위학교에서 5년 만기자에 대한 배려 있어야 한다. 교감 희망지 1, 2, 3순위 적었다. 희망 순으로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희경 동계초 교감은 “유치원 13명이다. 동계어린이집 폐원으로 18명이 됐다. 만3세-만5세 혼합반 혼자 돌보기 어렵다. 교육지원청 차원의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일호 제일고 교감은 “순회교사 학교 배정돼서 좋은 것 같다”며 “기간제 교사는 매주 목요일 교육청 방문해야 한다고 들었다 조정이 필요한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봉철 순창고 교감은 “교사와 교감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의견 듣고 학교에서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창호 동계중고 교감은 “다문화학생이 올해 3명이다. 1명은 화상원격 지도받고 2명은 적극적인 지도 필요하다”며 “다문화학생 고등학교에서는 문제되지 않는다. 전북이스쿨을 활용하여 어려운 학생이지만 사고를 바꾸면 장점으로 적용가능하다”는 의견를 내놓았다.
김성범 북중교감은 “자유학기제 운영으로 이동에 어려움 있다. 군내버스 활용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윤상용 순창중 교감은 “어제 교장선생님들과의 토크콘서트 내용을 정리해서 보내 달라”며 “초중고 별개의 관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윤숙 장학사는 “각 학교의 사례를 통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사업을 계획할 때 많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군 교육장은 “공감 콘서트를 통한 진지한 논의사항은 협의를 통하여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교육주체별(행정실장과 함께하는ㆍ교사들과 함께하는) 공감콘서트와 혁신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를 대상으로 한 경청컨설팅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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