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전 박사는 본인이 참여했던 28년간의 신약개발 분야 및 박막재료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경험담을 이야기하면서 “실제로 개발된 신약들은 거의 대부분이 계산이나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하여 개발되기 보다는 참여 과학자들의 개인적인 세렌디피티나 시행착오에 의하여 이루어져 왔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뇌 과학과 진화에 관련된 일화도 설명하며 미래의 과학도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이끌었다.
그는 이날 40년 차이나는 후배들에게 자신의 고교시절 이야기를 하며 삶에서 간과하기 쉬운 중요한 사실들과 시노하라 요시코 사장의 ‘인생에서 기회를 잡기위한 요령 12가지’를 설명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전 박사는 순창고 6회 졸업생으로 성균관대 화학과, 서울대 화학과에서 유기화학을 전공하고 현재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 : 완전한 우연으로부터 중대한 발견이나 발명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하며 특히 과학연구의 분야에서 실험 도중에 실패해서 얻은 결과에서 중대한 발견 또는 발명을 하는 것을 이르는 외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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