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군민행동 부활절 계란 나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기쁜 날 ‘부활절’에 ‘안전한 나라’의 부활을 소망하는 세월호순창군민행동 회원들이 마음을 담은 계란을 나눴다. 지난 5일 순창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이들에게 노란 리본 스티커를 붙인 계란을 나눠주며 4월 16일을 잊지 말자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한 것. 세월호순창군민행동 강연우, 김선영, 남궁단, 윤애경, 오은미, 전세용 회원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순창군농민회 사무실에 모여 350여개의 계란을 삶았다. 계란은 이정만 회원이 마련했다.
노란 리본 스티커를 계란 하나하나에 붙이며 오은미 전 도의원은 “이 시기 진정한 부활의 의미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한 나라 건설임을 함께 새기며 나누는 시간”이라는 소감을, 전세용 씨는 “아직 찾지 못한 9명의 실종자를 찾고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될 때까지 이런 소소한 활동을 통해서라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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