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안전도 도내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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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안전도 도내 최하위권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5.04.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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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시 행정대처능력 부족, 참사 우려…군내 인명피해 우려지역 19개소 공개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이은 담양 펜션 화재 등 안전 불감증에 의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우리 군의 지역안전도가 도내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안전도란 시ㆍ군ㆍ구별 위험환경, 위험 관리능력 및 방재성능 분석을 통해 지역의 재해취약요소를 도출 개선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진단분석 요인인 3개 분야 가운데 위험환경은 재난발생 가능성 및 재난에 대한 지형적 사회적 위험정도, 위험관리능력은 재난에 대한 종합적 행정대처 능력, 방재성능은 하천개수ㆍ하수도 정비 등 물리적인 재해 방어능력을 나타낸다. 1~10등급으로 분류하며 등급이 낮을수록 안전도가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가 지난해 말 기준 도내 14개 시ㆍ군의 지역안전도 진단 평가 결과(전라북도청 치수방재과 자료) 우리 군은 8등급으로 10등급인 장수에 이어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최하위 등급인 10단계보다 2단계 상승한 등급이지만 장수군을 제외하면 김제시, 완주군과 함께 도내 최하위권이다.
특히 관리능력부분에서는 0.51점(1.00만점)으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능력은 앞서 언급한대로 재난에 대한 종합적 행정대처능력으로 재난이 발생했을 시 대처능력이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뒤쳐진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 군에서 재난 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세월호나 담양 펜션 화재처럼 참사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도는 지난 16일 태풍과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에 의한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해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티에프팀 구성’을 하는 등 현장에서 작동하는 방재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 대비를 5월 14일까지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난에 대비해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한 발 앞선 사전 점검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내 인명피해 우려지역 188개소에 대해 공무원을 현장관리관으로, 마을이장을 현장책임관으로 지정해 피해예방에 사전 대처할 예정이다. 또 피해발생시 장비가 즉시 동원 될 수 있도록 1492대(자체보유 장비 361대, 도내 유관기관장비 134대, 민간장비 997대)에 대해 비상연락망을 정비 하는 등 태풍, 집중호우, 강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군내 인명피해우려지역은 19개소로 도내 군단위에서는 무주군 27개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내 인명피해우려지역 19개소는 △동계 구미리 구미교 △동계 주월리 주월세월교 △적성 평남리 평남세월교 △적성 석산리 도왕마을 △적성 석산리 입석마을 △적성 석산리 강경마을 △유등 무수리 화탄세월교 △팔덕 구룡리 입석세월교 △팔덕 용산리 사정새마을교 △팔덕 용산리 사정세월교ㆍ큰보들세월교 △팔덕 청계리 강천세월교 △복흥 봉덕리 반월세월교 △복흥 대방리 대방세월교 △쌍치 시산리 시산취입보 △구림 안정리 산내세월교 △구림 화암리 화암세월교 △구림 안정리 산89-8번지 일원 △풍산 대가리 향가유원지 △풍산 한내리 산92번지 급경사지다.

<세월교(洗越矯)> 횡단교량, 홍수 시에는 물이 교량을 넘어 가는 다리. 양쪽제방보다 낮게 설치된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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