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옥천초등학교 14회 동창회(회장 정근휘)는 학교 졸업 50주년 축하 만남을 지난 18일부터 1박2일간 모교와 강천산 인근에 있는 펜션에서 가졌다.
이날 모임에 참가한 23명 동창들은 오랜만에 만나 정성들여 함께 준비한 고향의 맛있는 음식과 정겨운 고향산천을 음미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운동장에서 뛰어 놀던 학창시절을 상기하듯 편을 갈라 족구시합도 하고, 맨발로 강천산 흙길도 걸으면서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옥천초 14회 졸업생들은 1965년 당시 순창동국민학교를 졸업한 뒤, 졸업 30주년부터 모교에서 모임을 갖고 학교 발전을 위한 기부도 하고 있다. 지난 35주년 모임에서는 졸업 당시 담임교사를 맡았던 권영수, 김영권, 조양술 선생님을 모시고 사은회도 가졌었다. 매년 정기 만남을 고향과 타지에서 교대로 갖고 있는 옥천초 14회 동창회는 고향과 모교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기로 약속하고, 서로의 건강을 빌면서 아쉬운 작별을 했다.

김종열 회원 webmaster@opench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