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향우, 4ㆍ29 재ㆍ보궐선거 ‘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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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향우, 4ㆍ29 재ㆍ보궐선거 ‘낙선’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5.05.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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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입지 흔들리지만 ‘의연’… “우리의 꿈은 패배한 것 아냐”

지난달 29일, 2015년 상반기 재ㆍ보궐선거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가 낙선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 관악을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전체 투표인수 7만7571명 가운데 1만5569표(20.15%)를 획득, 3만3913표를 얻은 오신환(새누리당) 후보와 2만6427표를 얻은 정태호(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강남을 지역구에서 당시 김종훈(새누리당) 후보에 패해 국회입성에 실패한 그는 이번에도 낙선의 고배를 들었다. 박근혜 정권의 부정부패와 야당구실 못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모두를 심판하겠다며 나왔지만 연이은 패배로 정치입지가 흔들리게 됐다.
정 후보는 선거 후 패배의 탓을 자신에게 돌리며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땅의 서민과 약자를 위한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 싶었지만 역량이 부족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저는 패배했지만 우리의 꿈은 패배한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적으로는 무소속이지만 국민모임이 앞으로 대안 야당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의 구심점을 자처하고 나온 그여서 이번 선거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정 후보 측은 선거가 끝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내년 총선을 논하기는 무리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세균 국민모임(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상임대표는 지난 3일, “정의당, 노동당, 노동정치연대, 그리고 국민모임으로 상징되는 이 땅의 진보세력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은 간단하다. 지난 선거과정에서 중단된 4자 정무협의회를 복원시키고 다양한 차원에서 진보연대를 확대ㆍ심화시켜 내년 총선 전에 진보통합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민모임 내 간판 정치인이자 향우인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향후 정치 활동에 대해 군민들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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