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강해지는 자외선을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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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해지는 자외선을 대비하자!
  • 김민호 기상대장
  • 승인 2015.06.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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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화창한 날씨가 주를 이루는 요즘, 야외활동을 하다보면 자외선이 부쩍 강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늘어난 야외활동에서 피부보호를 위한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자외선의 강도는 봄철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여름철에 가장 강하고 가을이 되면서 점차 약해진다. 하루 중에는 오전 11시~오후 3시 무렵에 자외선 강도가 가장 강하다. 자외선은 맑은 날에 강하지만 구름이 끼었다고 해서 반드시 자외선의 영향이 적은 것은 아니다. 하늘의 80~90%가 구름으로 덮인 흐린 날에도 자외선 양은 맑은 날의 50%에 이르고 심지어 비가 오는 날에도 25%나 된다. 구름이 조금 낀 날에는 구름에 의한 반사와 산란으로 자외선 양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에이(A), 비(B), 시(C)로 나뉘는데 A에서 C로 갈수록 파장이 길고 가지고 있는 에너지도 더 크다. 다행히도 지구는 태양 광선에서 유해한 부분을 대기 중에서 걸러내어 지표까지 도달하지 못하도록 막아준다, 대기 성층권에 해당하는 20~30킬로미터(km) 상공의 오존층이 해로운 자외선으로부터 지구상의 생명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가장 에너지가 강한 자외선 C는 오존층에서 거의 다 흡수되고, 자외선 B는 일부 흡수되어 소량만 지표까지 도달하며 자외선 A는 대부분 지표에 도달한다.
자외선은 피부와 눈에 영향을 준다. 살갗에 화상을 입히고 색소 침착을 일으키며 피부노화를 촉진시킨다. 또 자외선에 눈이 장기간 노출되면 각막, 망막이 손상되어 각종 안과 질환이 발생한다.
따라서 기상청에서는 야외활동에서 자외선을 어느 정도 주의해야하는가를 알려주기 위해 3월에서 11월 일 2회 자외선 지수를 생산한다. 지수는 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 위험의 5단계로 발표되며 자외선 지수의 단계가 높아질수록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자외선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햇빛이 강한 낮 시간(오전 11시~오후 3시)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며, 이것이 불가피하다면 햇볕을 직접 쬐기 보다는 그늘에서 활동하며 긴팔 옷, 양산, 모자, 선글라스 등으로 햇빛을 가리는 것이 좋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서 피부와 눈 건강을 지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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