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폐회…조례 2건ㆍ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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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폐회…조례 2건ㆍ실태조사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5.06.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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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개 대상 중 31개 사업장 실태조사…김종섭 위원장, “순창군 참 돈 많다”

 

▲손종석 의원이 지난 2일 임시회에서 장류원료 계약재배에 관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순창군의회(의장 이기자)가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2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조례안 2건을 심의하고 2015년 상반기 군정주요사업 실태조사를 했다.
운영행정위원회(위원장 정성균)는 종교단체가 설립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재산세와 문화재보호구역 내 부동산의 대한 재산세 감면율 축소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군세 감면 조례’를 원안 의결했다. 풍산 향가마을에 개장을 앞두고 있는 오토캠핑장의 위탁에 관한 사항 및 이용료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군립 오토캠핑장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는 시설 이용료 및 전기사용료 등을 수정 의결했다.
실태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섭)는 1억원 이상 사업비가 소요된 58개 사업 가운데 31개 사업장을 찾아 지적사항에 대한 처리 대안을 제시하고 개선 및 시정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 실태조사에서 김종섭 위원장은 “순창군 참 돈 많아”, “무슨 사업을 이런 식으로 하냐”는 말을 되풀이하며 군의 전반적인 사업에 대해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공사현장에서 설계와는 다른 자재 사용 및 부실시공을 적발했고,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다가 급기야 순창읍 작은 영화관 공사 현장에서는 경험이 적은 현장 감독을 교체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적성 지내제 공원 조성사업, 쌍치 반계ㆍ방산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의 공사현장에서는 재시공 지적이 잇따랐고, 적성 평남리에 건립 중인 순창미술관에 대해서는 “미술관을 이런 곳에 짓는 곳이 어디있냐”며 부지선정 문제만 봐도 볼 것도 없다는 듯 바로 발길을 돌렸다. 곧 준공과 개원을 앞두고 있는 순창읍사무소 앞 일품공원과 보건의료원 이전 신축사업 현장에서는 고사한 조경수가 발견되는 등 시공 부실 및 감독 소홀을 지적하자 군 관계자는 “하자보수하면 된다”고 대수롭지 않게 답변하는 등 안이한 인식을 거침없이 내보였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김종섭 위원장과 정성균ㆍ정봉주 의원의 경험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지적과 전계수ㆍ조순주ㆍ손종석ㆍ신정이 의원 등 초선의원들의 적극적인 자세로 지난 실태조사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종섭 실태조사특별위원장은 “군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에서 추진하는 실태조사임에도 관련부서의 사전준비 및 관심이 부족하다”며 “군민과 의회, 집행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바라고 담당 공무원은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업무수행을 하기 바란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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