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정주요사업 실태조사에서 많은 공사현장의 문제가 지적된 가운데 지난 주 군내 곳곳 공사현장 및 부실공사에 대한 제보가 잇따랐다.
88고속도로 광주 방향 순창휴게소 공사현장 비산먼지
88고속도로, 순창에서 광주방향 순창휴게소 공사현장. 한 주민은 “비산먼지가 심해 군에 민원을 넣었으나 담당자가 현장에 나가보지도 않은 채 전화조치 하겠다고 했다.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다시 민원을 넣었더니 다시 전화조치 하겠다고 말해 현장에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바쁜데 어떻게 나가냐는 듯 도리어 화를 냈다”고 말했다.
읍내 맨하탄 모텔 앞 대동로 인도 경계석 벌어짐
읍내 맨하탄 모텔에서 순창요금소 방향으로 이어진 대동로 인도. 지난 2012년 착공해 2013년 4월경 완공된 이 인도는 설치 2년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인도 경계석이 벌어졌다. 이 인도를 따라 운동을 한다는 한 주민은 “시공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인도가 벌써 이렇게 벌어지는 것을 보니 부실시공 같다. 감독을 어떻게 한 건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대동산 앞 사정1교 보행통로 난간 시멘트 갈라짐
대동산 앞 사정1교에 주민들의 보행통로 확보를 위해 설치한 난간 기초 시멘트가 모두 갈라져 벗겨지고 있다. 제보를 한 주민은 “겨울에 공사를 했는데 제대로 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 이런 공사는 해놓고도 욕을 먹는다”고 지적했다. 제보자들은 한결같이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며 “귀찮아서 인지, 공사업체들을 봐주기 위해선지 모르겠지만 감독 부실은 부실공사가 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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