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5 전사자 유해 발굴…복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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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25 전사자 유해 발굴…복흥에서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5.07.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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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초기부터 전투 … 3일까지 발굴작업, 유품 발견 유해발굴 위해 주민제보 필요

6ㆍ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이 오는 3일까지 복흥면 대가마을 인근 내장산 일대에서 진행된다.(사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35사단 정읍대대 장병 30여명으로 구성된 발굴단은 지난달 22일부터 내장산 순창새제 인근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은 전쟁 초기 국군과 인민군 사이의 전투가 진행된 곳으로 인천상륙작전 후에는 빨치산 토벌작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안순찬 발굴팀장(원사)은 “전사인원이 미상으로 나와서 발굴을 진행하게 됐다. 전라도 지역은 강원도처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기보다도 국군 5사단과 6사단이 몰려올 때 공산군들이 지연작전을 해주는 곳이었다. 전사자가 강원도보다 많지는 않겠지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발굴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현재까지 이곳에서는 실탄과 탄피, 군화 등 유품이 꽤 나왔지만 아직 발굴된 유해는 없었다. 그러나 유품이 나왔다는 자체로 전투 흔적이 증명됐기 때문에 유해 존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안 팀장은 “내장산 전체가 유해발굴 대상지역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계속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사자 유해발굴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전투에 참가했거나 유해의 존재를 아는 지역주민들의 제보가 중요하다. 때로는 당시 전투 기록보다도 지역 주민의 구체적인 사건 증언을 통해 전사자 유해가 발굴되는 경우도 있다. 발굴된 유해는 유해발굴감식단의 유전자(DNA)검사를 거치게 된다. 참전한 가족을 찾는 사람들이 이미 등록한 유전자와 비교해 친족임이 확인되면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다. 신원이 확인된 미군의 경우 해외송환이 이루어지며 북한군이나 중국군은 국내 별도로 마련된 적군묘지에 묻힌다. 참전 후 행방불명된 가족을 찾기 위해서는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진행하는 간단한 신원등록과정을 거치면 된다.
6ㆍ25전사자 유해제보: 1577-5625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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