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초, 2015 생활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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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초, 2015 생활과학교실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5.08.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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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숨은 ‘과학’ 원리를 파헤친다!

▲물 위에서 빛을 내는 오리를 보고 신기해하는 강신원 교장과 아이들.(위) 학생들이 빛의 굴절에 대해 설명하는 마윤정 교수의 설명을 듣고 있다.
밤하늘의 달이 밝게 빛나는 이유는 뭘까? 정육점 선반엔 왜 빨간 조명이 있을까?
‘누가 교재를 읽을까’ 손을 들어보라는 강사의 말에 아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가위 바위 보를 해야만 발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수업에 푹 빠진 모습.
금과초등학교(교장 강신원)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2015 순창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순창군이 주관하며 복권위원회가 후원한 생활과학교실은 순창군 3000만원, 한국과학창의재단 3569만원의 예산으로 운영됐다.  금과초 외에도 구림초, 복흥초, 동산초, 쌍치초, 순창초, 중앙초가 신청해 방학 동안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했으며 시산초는 학기 중 운영할 계획이다.
재미있는 실험 위주로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강천사의 단풍잎이 내 손안에’, ‘복분자 슬러시 만들기’ 등의 강의와 ‘바람아 어디서 왔니’, ‘맛있는 바나나 우유’, ‘어디로 튈지 몰라’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처럼 톡톡 튀는 수업으로 아이들에게 ‘과학’과 친근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생활과학교실’. 강신원 교장은 “저학년, 고학년 아이들 모두 좋아 한다. 수준 높은 과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학생들에게는 행운”이라고 말했다.
방학 동안 학교에 나와 생활과학교실에 참여한 주세경(5년) 학생은 “과학 교실에서 배우고 나니  평소에 무심코 지난 주변에 과학적인 비밀이 숨어있나 찾아보게 된다. 우리 생활 속에 이렇게 많은 과학이 숨어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김정목(1년) 학생은 “작동하라 스프링클러가 제일 재미있었다. 더운 날, 내가 직접 만든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튀니 신기했다”고 말했다. 박정현(2년) 학생은 “그냥 보기엔 어렵지만 설명서를 보고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 어렵지 않다. 오늘 아침엔 빛나는 오리를 만들었는데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마윤정 전북대 강의전담 교수(전주교대 겸임교수)는 “아이들이 잘 따라하고 흡입력이 좋아 놀랐다. 처음에 했던 콩나물 기르기도 아이들이 아침마다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매일 보고하는데 이렇게 잘 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면서 “시골 아이들에게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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