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강 의원은 지난달 13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88고속도로 확장사업의 연내 완공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은 “계획대로 오는 12월까지 개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토위와 예결위 소속 의원실과 정부부처 관계자들에게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 협의한 결과 609억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했다.
한편, 88고속도로는 ‘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영ㆍ호남을 동서로 연결하며 지역 화합을 다진다는 의미로 2년 8개월 만에 급조된 1984년에 준공됐으나, 편도 1차로에 급경사 급커브가 많은 ‘죽음의 도로’가 됐고 10여 년간 고속도로 중 교통사망률 1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2008년 11월 총 142.8킬로미터(km) 구간 왕복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6월말 기준 공정률은 8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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