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영 선수, 대학농구대회 ‘최우수선수상’
상태바
박현영 선수, 대학농구대회 ‘최우수선수상’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5.08.11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인대학교 3학년, 팔덕 청계 출신 박철호 향우 딸

▲박현영 선수의 경기모습(위). 아빠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아래)
176센티미터(cm)의 큰 키로 농구장을 휩쓰는, 귀여운 외모의 앳된 대학생 박현영(용인대 3년) 선수.
지난달 31일 경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문화방송(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여대부 결승에서 자신이 속한 용인대의 우승에 크게 활약해 ‘최우수선수상’(MVP)의 주인공이 됐다.
아직 프로 선수가 아닌 대학선수여서 군민들에게 생소한 이름이지만 박현영 선수는 팔덕 청계 출신 박철호(54) 향우의 딸이다. 부모님의 추천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는 박 선수는 가드와 포워드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기량으로 팀의 주축을 맡고 있다. 용인대에 없어서는 안 될 ‘보석’ 같은 존재로 사랑 받으며 프로 선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박 선수가 속한 용인대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 광주대와 맞붙어 ‘우승’을 놓고 숨 막히는 경기를 펼쳤다. 경기 전반 31대 35로 광주대에 뒤지던 용인대는 차분하게 추격에 나서 4쿼터 시작 4분 만에 38대 3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 선수의 장기인 중거리 슛으로 역전을 이뤄냈고 상대의 패스 실수로 얻은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희진 선수의 3점 슛, 이어 박현영 선수의 중거리 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결과는 52대 44, 여유 있는 점수로 광주대를 누르고 승리를 따낸 용인대는 대회 2연패를 거두며 대학여자농구 1인자의 자리를 지켜냈다. 처음부터 끝까지 팀 승리에 보탬이 되었던 박현영 선수는 고려대 이동엽(남) 선수와 함께 대회 최우수선수상의 주인공에 선정됐다.
딸의 수상에 대해 박철호 향우는 “팀이 우승하지 못하면 상도 못 받는다. 모두 열심히 해서 승리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무 생각 없이 페이스북(SNS)에 올렸는데 고향의 선배님이 보시고 신문사에 연락하신 것 같다. 쑥스럽다”고 말했다. 박철호 향우는 팔덕초(42회), 순창중, 순창고교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티볼연맹 전무이사, 주식회사 뉴스포츠교육 대표를 맡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금과초 100주년 기념식 ‘새로운 백년 기약’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카페 자연다울수록’ 꽃이 일상이 되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