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색으로 담아낸 ‘민화’ 보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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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방색으로 담아낸 ‘민화’ 보러오세요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5.08.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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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립도서관 민화 전시회, 김은선 작품…31일까지

▲군립도서관 2층 문화강좌실에 전시된 김은선 작가의 민화 작품.

화려하지만 넘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힘이 느껴지는 ‘민화’를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시간. 군립도서관에서 오는 31일까지 ‘민화가 있는 여름방학 생활’을 주제로 민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조선후기 생활공간을 장식하기 위해 대중에 널리 사용됐던 ‘민화’는 오방색을 사용해 꽃, 곤충, 물고기, 새, 호랑이 등 장수와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은 그림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15 대한민국 전통서화대전 특선에 빛나는 김은선 민화작가의 작품과 문하생들의 솜씨를 엿볼 수 있는 19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은선 작가는 지난 2009년부터 터키 국제초대전, 2011년 한국ㆍ독일 현대미술 작가교류전 등 해외 전시를 꾸준히 해왔으며 올해는 제4회 대한민국 전통채색화 부문에서 특선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일부터 도서관 2층 복도와 문화강좌실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민화를 직접 그려보는 체험행사도 열렸다. 어린이들은 김은선 작가가 직접 그린 밑그림 위에 종이를 대고 따라 그리며 각자 개성 있는 작품을 완성했다. 이날 참가한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민화 14점도 도서관 복도에 전시되어 있다.

한편, 여름방학 동안 군립도서관에서는 ‘깜빛놀 극단의 그림자극’, ‘도서관 속 동화여행(빛그림책 공연)’, ‘북스타트데이’ 등을 운영한다. 하반기에는 ‘인문독서아카데미’,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등 총 20개 과정 독서문화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방색> : ‘오방정색’ 이라고도 하며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의 5가지 한국의 전통 색을 말한다. 음과 양의 기운이 생겨나 하늘과 땅이 되고 다시 음양의 두 기운이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오행을 생성하였다는 음양오행사상을 기초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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