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순창 복흥 오미자축제’
상태바
제1회 ‘순창 복흥 오미자축제’
  • 김민성 편집위원
  • 승인 2015.09.09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발 330미터, 5가지 맛 ‘붉은 보석’

▲품질 좋은 복흥오미자가 풍성하다. 화양마을 김갑수 조성남 부부의 오미자.

700여명 방문, 현장 매출 1500만원 넘어
청정 ‘복흥’ 농산물 홍보ㆍ판매 좋은 기회
방문객 “복흥 오미자 굿, 또 오고 싶은 곳”
농가 “복흥 대표축제로 만들자” 이구동성

복흥면 특화작물인 오미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복흥지역의 자연환경을 널리 홍보하기 위한 제1회 순창복흥 오미자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복흥오미자작목회(회장 박현용)가 주관하고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복흥기관사회단체협의회, 서순창농협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약 700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해 1500여 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각종 홍보물과 명함을 배포함으로써 그 파급 효과를 감안하면 이번 오미자 축제는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축제에는 황숙주 군수, 이기자 군의회 의장, 최영일 도의원 등과 순창 출신 김명곤 서울 동대문구의회 의장, 박기수 재경복흥면향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에서 온 대형버스 5대에 정읍에서 해설사가 동행하여 복흥지역을 소개했다. 방문객들은 다섯 농장에서 1만원을 내고 오미자 따기 체험을 하면서 오미자와 설탕을 절여 가져가는 즐거움도 맛보았다. 개회식을 마친 오후부터는 광주, 군산, 전주 등 외지인이 더 많이 찾아왔고 강동원 국회의원도 방문해 행사장을 둘러봤다.
박현용 복흥오미자작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자란 복흥 오미자는 품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약리작용도 뛰어나다. 이번이 첫 번째 축제라 부족하지만 시식 시연 시음 행사가 있으니 즐겁게 보내시고 각 농가 판매장도 둘러보시고 많은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오미자 축제에서는 오미자 농가체험농장(김종식, 박상칠, 정춘열, 김재은, 김용덕)을 운영하고, 농가회원 가족과 생활개선회(회장 한춘득)에서 오미자액과 술 시음, 오미자 전과 떡 시식, 오미자 청 담기 행사와 함께 점심을 무료로 제공했다.
김도훈 복흥농민상담소장은 “오미자 작목회를 중심으로 수차례 회의를 거쳐 준비했는데 막상 행사를 진행하다보니 미진한 점이 있다. 총체적으로 보면 1500만원 정도 판매했는데 간접적인 효과까지 고려하면 알찬 행사였다”고 자평했다.
서울에서 방문한 이현정 씨는 “처음 복흥에 왔는데 내장산 고개를 넘어오면서 창문으로 느껴지는 공기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농장에서 오미자를 처음 보면서 알알이 열려 있는 것이 신기했다. 또 오고 싶은 산골마을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미자축제는 마쳤지만 오미자 수확은 이 달 하순까지는 계속될 예정이다. 그렇지만  좀 더 품질 좋은 오미자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중순 전에 서두르는 요령이 필요해 보인다.

<현장인터뷰>

박현용(70ㆍ복흥오미자작목회장)
“당장의 판매도 중요하지만 청정 복흥 지역과 품질 좋은 복흥 오미자를 홍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부 만족할 순 없지만 기대 이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고 더 철저하게 준비하면 훨씬 효과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찾아주신 모든 분들과 이것저것 먹을거리를 준비해주신 생활개선회와 회원 가족에게 감사드립니다.”

 

최영남(61ㆍ서울 구의동)
“저는 그 동안 복흥에 몇 번 온 적이 있습니다. 김장담기와 복분자 체험 때도 왔었고 백양사 내장산 강천산도 가봤습니다. 이번에 오미자 따기 체험을 해보니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이렇게 준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매번 올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지만 또 오고 싶은 곳입니다. 좋은 오미자도 구입했으니 앞으로 널리 알리겠습니다.”

 

추문성(48)ㆍ박성희(46ㆍ광주)
“오미자 청을 좋아해서 오미자를 사려고 왔습니다. 주말에 담양을 넘어 복흥을 드라이브 했는데 확! 느껴지는 상쾌한 공기를 잊지 못하겠더군요. 복흥 오미자로 건강 잘 지키고 내년에도 오겠습니다.”

▲버스를 타고 내려오신 복흥향우 오미자따기 농장체험.
▲2남3녀에 손녀까지! 갈재마을 박수남 김호님 가족.
▲대박! 생활개선회에서 준비한 오미자전과 막걸리.
▲종합 농산물 판매장 용지마을 이희관 임근숙 부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금과초 100주년 기념식 ‘새로운 백년 기약’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카페 자연다울수록’ 꽃이 일상이 되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