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면 작은 도서관이 지난 17일 개관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동계 작은 도서관은 지난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작은 도서관 1만개 추진사업에 선정돼 총 2억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만들어졌다. 도서 규모는 서가 20개에 8000권의 책을 갖췄다. 도서관 이용자의 정보습득 능력 향상을 위해 컴퓨터 등 20여점의 멀티미디어 시설을 갖췄고 어린이들을 위해 책 읽는 공간도 만들어졌다.
150여명이 참석한 개관식에서 전북도 문화예술과는 300권의 책을 기증했다.
동계 작은 도서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무일이다. 도서 대출은 5권 이내에서 14일 동안 할 수 있으며 연장은 1회에 한해 7일 동안 가능하다. 책을 빌리려면 독서회원증이 있어야 하며 회원 가입자격은 군민과 군내 소재 학교 및 직장인으로 정해졌다.
동계 작은 도서관은 면사무소 앞에 있다. 가까운 곳에 학교가 있어 주민과 학생들의 접근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동계초등학교에 있는 학교 마을도서관과 위치가 너무 가까워 도서관의 중복 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이정형 군립도서관장은 “도서관 종류에는 교육과학부 소관의 교육목적 시설과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공공문화복지 시설이 있다. 동계초 마을도서관은 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학습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학교 안에 있어 개방성이 부족하다. 공공(작은)도서관은 도서관 기본업무에 더해 일반 주민들의 문화 복지 요구사항을 해소하며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한다”며 도서관 운영방향이 다르다고 말했다.
<멀티미디어(Multimedia)> 다중 매체ㆍ복합 매체, 컴퓨터를 매개로 하여 영상, 음성, 문자 따위와 같은 다양한 정보 매체를 복합적으로 만든 장치나 소프트웨어의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