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여중, 전북학생탐구토론대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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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여중, 전북학생탐구토론대회 1위
  • 양귀비 학생기자(순창여중 3년)
  • 승인 2015.09.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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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ㆍ문사랑ㆍ이채영ㆍ황경윤 학생

▲전북학생탐구토론대회에서 1위를 한 순창여중 한우갈비팀. (왼쪽부터)양귀비, 이채영, 황경윤, 문사랑 학생.

순창여자중학교(교장 박현석) 3학년 양귀비ㆍ문사랑ㆍ이채영ㆍ황경윤 학생은 지난 2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전국학생 탐구토론대회”에서 중등 부문 ‘전북 1위’를 차지했다.
대회 규정에 따라 4명 학생이 팀 이름을 ‘한우갈비’로 정하고 대회에 참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한우갈비’ 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전국학생 탐구토론대회’는 어떤 대회인가요?
=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국민통합’, ‘선진사회’, ‘통일한국’ 등의 비전과 희망을 탐구하여 토론하는 대회입니다.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4명이 팀을 구성하여 참가하며, 지역 예심을 거쳐 도 대회 출전하고 그 후 전국 본선대회에 참가 할 수 있습니다.

□참가하게 된 구체적인 계기가 있나요?
= 최요한 역사 선생님의 권유로 나가게 되었어요. 팀원 모두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팀을 꾸리고, 7월 중순부터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팀이름 ‘한우갈비’에 담긴 의미가 있나요?
= ‘(한) 한마음으로 (우) 우리는 (갈) 갈수록 (비) 비상한다’는 뜻으로,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어요. ‘백짓장도 만들면 낫다’는 속담이 있듯이, 4명이 힘을 모아 큰 에너지를 발휘한다는 뜻을 담고 있답니다.

□‘한우갈비’ 팀이 주장한 논제는 무엇이었나요?
= 우리 팀이 연구한 주제는 ‘광복100년, 세대갈등 극복을 통한 대한민국의 행복’이에요. 일생생활에서 드러나는 세대 갈등을 토대로 하여, 갈등 양상과 대립 원인을 파악하려 노력했어요. 또한 연령대별로 그들의 입장에서 대책을 제시하여, 세대 간의 화합을 이뤄내는 방향으로 설정했습니다. 특히 제목에 ‘복’자가 세 번이나 들어가서, 팀원들 모두 마음에 들어 했어요.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경윤) 주제를 선정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이렇게 하자!” 마음먹어도, 그 다음날 주제가 바뀌어 계속 고심해야 했거든요. 완벽한 결과물을 얻어내려는 마음에 그랬던 것 같아요.
=(채영) 대회 준비기간 동안 손을 다쳐서 글쓰기가 쉽지 않았어요. 다른 친구들이 열심히 논문 쓰고 있을 때, 저는 생각을 정리하는 수밖에 없었거든요. 답답하기도 하고, 친구들한테 미안했어요.
=(사랑) 방학 중에 준비했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이었어요. 조금 더 긴 시간이 주어졌더라면, ‘전국 1등’을 하지 않았을까요?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경윤) 대회 출전일이 9월 2일이었는데, ‘사랑’이가 그 전날 생일을 맞이했어요. 저희가 몰래 깜짝 파티도 준비하고, 생일선물로 ‘도대회 1등’을 안겨준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 약속을 정말 지키게 되어 기뻤어요.
=(귀비) 대회당일, 도교육청에 2시간이나 일찍 가서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저희 팀이 준비한 발표 자료가 실행이 되질 않는 거예요. 가장 공들인 자료였는데 이대로라면 활용할 수 없다고 하자 팀원 모두가 당황했어요.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떨려요.

□도 대회 1등을 차지한 소감은
=(채영) 서로 끌어주고 격려해주었기에 이런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만약 4명 모두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그때도 팀을 꾸려 활동하고 싶어요.
=(사랑) 잊지 못할 많은 추억들을 남긴 것 같아요. 16번째 생일날 이런 뜻 깊은 선물을 받게 되어 영광이기도 하고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한 달 반 동안 대회를 준비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어요. 부족한 팀장이지만, 언제나 의지해주고 믿어줬던 팀원들이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비상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최요한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쉽고 평탄한 길은 우리를 어디에도 데려다 주지 못하는 것 같아요. 길에서 만나는 수많은 장애물들이 저희를 성장시켜주는 것 같아요. 저희는 끊임없이 ‘직진’입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응원해준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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