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주 ‘추억 만들기’ … 순창장류축제 29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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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주 ‘추억 만들기’ … 순창장류축제 29일부터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5.10.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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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장류축제 29일부터 4일간…맛보고 체험하며 온 가족 나들이

▲제9회 장류축제 때 선보인 옥천골 대취타 행렬.(왼쪽) 가을밤 공연을 보기 위해 축제장을 찾았던 주민과 관광객들.
제10회 순창장류축제 윤곽이 드러났다. ‘자연의 맛 그대로, 순창의 맛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장류축제는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 장류축제는 8개 분야에서 67개 프로그램이 계획됐다. 공식행사인 개ㆍ폐막식을 비롯해 학술행사로 장류포럼과 국제기능수 학술대회가 기획됐다. 문화공연은 뮤지컬 ‘고추장’, 순창 5대 명창 추모공연, 줄타기공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 등 15종이 열릴 예정이다. 주민 및 방문객 참여행사는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 2015인분 순창고추장 비빔밥 만들기, 떡볶이 만들기, 장류 주먹밥 모자이크, 가족대항 전통집 만들기 등 12종이 진행된다.
놀이ㆍ체험과 전시ㆍ판매, 장류 먹거리 경연대회도 계획됐다. 놀이ㆍ체험 행사는 주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발효과학체험, 당나귀 체험, 장류 민속놀이마당 등이 계획됐다. 축제장 방문객들이 소원을 적은 쪽지를 삼부자 소원항아리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축제가 끝난 후 기념품을 배송해준다. 전시 판매 행사는 발효엑스포와 연계한 세계소스박람회가 예정됐다. 토굴형 저장고에서 열릴 예정인 이 행사에서는 우리나라의 고추장처럼 세계 여러 나라의 대표 소스를 구경하고 요리사에게 소스를 이용한 요리를 배울 수 있다. 군내 마을기업과 향토마을의 농ㆍ특산품 판매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경연 행사로는 고추장 요리 전국대회, 순창민속놀이대회, 농악대회, 어린이 장류그림 그리기 대회가 예정됐다. 이 가운데 고추장 요리 경연대회는 대회를 거듭할수록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모여 완성된 요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농악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읍ㆍ면 농악단은 전북도 대회에 군내 대표로 참가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열의가 뜨겁다.
지난 축제와 달라지는 점도 있다. 군내 최대 축제인 장류축제가 열릴 때마다 행사장 인근 도로는 방문객에 의해 몸살을 앓곤 했다. 군은 관광버스 주차장을 주무대 옆으로 지정하고 셔틀택시를 운영해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난을 완화할 방침이다. 셔틀택시는 순창읍사무소 앞 일품공원에서 민속마을까지 2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1번 노선은 순창우체국, 순창여중, 공설운동장을 거치며 2번 노선은 경천교(2교), 군청, 공설운동장을 거쳐 행사장까지다. 순창읍사무소 근처나 공설운동장에 주차한 후 택시를 타면 주차난을 피할 수 있다. 차량을 가져올 경우 일방통행 구간을 참고해야 한다. 민속마을에서 순창읍 방향으로 나오려면 민속마을 뒤편 농로를 이용해야 하고 백야마을에서 바로 민속마을로 진입하는 도로의 혼잡이 예상되니 미리 대비해야 한다.
야간 행사를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주최 측은 민속마을 내 업체마다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한옥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 축제의 추천 복장(드레스코드)은 ‘빨강색’이다. 빨강색 옷을 입은 방문객은 축제장 안에서 물건을 사거나 식사를 할 때 소정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류축제기간은 강천산 가을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기다. 10월의 마지막 주말, 가족과 함께 축제와 산행을 즐기며 추억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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