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면 경로위안잔치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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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면 경로위안잔치 ‘성황’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5.10.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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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희 전 재경청년회장ㆍ가인봉사단 주관, 노래 춤 공연ㆍ선물…돼지 잡아 음식 대접

▲가인봉사단 회원들이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조정희 전 재경순창군청년회장과 가인봉사단원들은 환하게 웃었다.

제5회 복흥면 경로위안잔치가 지난 25일 복흥면 상송가든에서 열렸다.
200여명의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가 서로 어울린 이날 경로위안잔치는 조정희 전 재경순창군청년회장과 복흥면 가인봉사단이 주관했다. 추수철에 잠시 일손을 멈추고 참석한 주민들은 다양한 공연과 음식을 즐기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공연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노래하고 춤추며 흥을 돋우는 사이 주민들이 식사하며 어울리는 자리로 진행됐다. 수육과 떡, 과일에 술까지 갖춰지니 푸짐한 한 상이 만들어졌다. 참석자들이 넉넉히 즐길 수 있도록 돼지 한 마리를 잡은 것. 
행사를 주관한 조정희씨는 “태어나고 자란 곳이 이곳 상송마을이다. 군대 생활하며 객지에서 오래 살았고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부모님을 한 번도 모시지 못한 점이 늘 마음에 남아있다. 이곳에 계신 어르신은 모두 격변기동안 힘들게 살아오신 분들이다. 그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경로위안잔치를 계획했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음식은 팔 걷어 올린 가인봉사단 회원들이 준비하고 날랐다. 지난해 결성된 가인봉사단은 면내 각종 행사가 있을 때마다 봉사하면서 조직력을 갖췄다. 역할분담이 잘 돼 있어 이번에도 무난히 행사를 소화했다.
이날 경로위안잔치에서 참석한 고현곤(83ㆍ복흥 답동)씨는 “가족들과 함께 왔다. 공연이 재미있고 음식도 맛있어 준비하는 사람들이 애썼다. 교회를 가느라 못 오는 동네 사람들이 많아서 아쉽다. 내년에는 같이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울에서 옥천향토사회문화연구소 한희순 이사장, 한재호 사무처장과 연상표 재경순창군청년회장이 참가해 봉사했다. 또 한동락 명가원 대표가 물품을 후원하는 등 복흥면 이외 지역에서도 행사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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