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산 ‘불’…잔불정리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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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산 ‘불’…잔불정리 어려움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5.10.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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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0.1헥타르 소실 … 이틀 뒤에도 잔불, 등산객 담뱃불 추정 … 용의자 특정 못해

지난 25일 오후 2시경 풍산면 죽곡리 인근 아미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사진)
불은 발화점 부근 0.1헥타르(ha, 300평) 이상 태우고 진화된 듯 보였지만 이틀이 지난 27일까지도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는 등 잔불 가능성이 남아있다. 진화작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림청 소방헬기 2대를 비롯해 소방서와 군 직원, 풍산면의용소방대원, 소나무재선충예찰방제단원 등 30여명이 벌였다.
산불은 잔불정리가 완료되지 않은 채 해가 져 진화작업이 늦어졌다. 소방차가 작업을 펼칠 수 없는 높은 곳에서 불이 나 잔불정리를 하는 사람들은 등짐펌프를 매고 일일이 산을 올라야 했다. 최낙영 산림축산과 산림보호담당자는 “소방헬기가 충남 지역 산불현장에 지원 갔다가 늦게 도착해 진화 작업이 늦어졌다”며 “야간에는 헬기나 사람이 오를 수 없어 부득이 다음날 다시 진화작업을 했다. 바람이 강하지 않아 불이 번지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화재 원인은 등산객이 버린 담뱃불 등에 의한 방화로 추정되고 있으나 아직 용의자는 특정하지 못했다. 화재 원인자는 산림보호법에 의거해 처벌받게 된다. 올해 군내서는 12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 중 5명의 화재 원인자에게 총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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