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까지 … 8개 분야 67개 프로그램
관광객 체류 ‘유도’하는 야간프로그램 확대 읍내 일품공원에 행사 분산…연계 첫 시도
제10회 순창장류축제가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읍내 일품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군은 이번 장류축제를 “테마형 볼거리가 있는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축제,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하는 축제, 지역문화가 꽃피는 축제, 깨끗하고 내실 있는 축제”로 정하고 8개 분야 67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축제가 지난 축제와 다른 점은 공간 활용 효율화, 축제장소 확대, 가족 및 야간 프로그램 대폭 확대, 셔틀차량 운행 확대, 민속마을 주민 적극 동참, 다양한 볼거리 운영, 테마에 따른 다양한 공연 등 이라고 밝혔다.
이번 장류축제에는 가을철 가족단위 관광객에 맞춰 당나귀체험, 가족대항 전통집만들기,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장류이야기 등의 어린이가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을 새롭게 편성했다. 여기에 민속마을을 배경으로 화려한 조명과 음악, 불꽃놀이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장류마을 한옥 서치쇼, 장류마을 좀비 레이스, 뮤지컬 고추장 등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체류를 유도할 예정이다. 축제장 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모범택시운전자회에서 셔틀택시를 순창읍사무소에서부터 축제장까지 운영한다.
분야별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순창을 대표하는 5대 명창(박유전ㆍ김세종ㆍ장판개ㆍ장재백ㆍ박복남)을 기리는 추모공연이 31일 오후 7시부터 주무대에서 펼쳐지고, 줄타기, 평양예술단,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참여 프로그램인 ‘빨간 옷을 입고오세요’는 행사기간 동안 빨간 옷을 입고 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각종 농ㆍ특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사전에 준비하지 못한 관광객을 위해서 축제공식기념품 판매점에서 빨간 손수건을 판매한다.
여기에 장류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순창고추장 떡볶이 만들기와 순창고추장 비빔밥 만들기도 펼쳐진다. 축제가 열리는 년도의 수만큼 제작되기 때문에 올해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여해 2015인분을 만들게 된다. 또, 장류축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고추장과 장아찌를 활용해 주먹밥을 만드는 장류주먹밥 모자이크와 참가 희망자들끼리 떡볶이에 단계별로 매운맛을 추가해가며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이 우승하는 국가대표 매운맛 대회도 새롭게 선보인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ㆍ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청국장 쿠키 만들기와 어린이와 함께하는 발효과학 체험 등이 마련돼 있고, 콩!콩!콩! 스탬프랠리는 행사장 구경과 체험을 유도하며 스탬프를 모두 받으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밖에도 옹기체험과 옛 거리의 모습을 재현한 장류고을 추억의 거리, 귀농귀촌의 거리, 세계소스박람회, 폐막 공연인 ‘부활’ 콘서트 등이 축제장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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