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향가터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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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향가터널까지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5.11.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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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싸이클대회, 자전거 전시회 방불

제22회 주부싸이클대회가 지난달 28일 일품공원 일대에서 열렸다.(사진)
전국주부교실 순창군지회(회장 김인자)가 주최한 대회에는 200여명의 여성과 관계자가 참여해 도로를 누볐다. 한울타리 회원들이 공연과 함께 시작한 이날 대회는 안전사항 당부와 준비체조를 마치고 은행교에서 출발했다.
순창읍 중앙로를 통과해 사정교, 가잠 삼거리를 거쳐 향가터널을 돌아오는 총 15킬로미터(km)는 자전거를 자주 탄 중급자에게는 가볍지만 초급자에게는 약간의 체력이 요구되는 거리였다.
김인자 회장은 “군민의 날 기념행사로 개최된 주부싸이클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군민의 날과 장류축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바란다”며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것을 주문했다.
모인 사람만큼이나 다양한 모습과 색깔의 자전거들이 등장했다. 장바구니 달린 자전거부터 패션형 자전거, 일반 생활자전거, 전문가용 산악자전거까지 등장하니 자전거 전시장이 됐다. 한 참가자의 자전거는 방치돼 있다가 급하게 먼지만 털어내고 나온 흔적이 역력했다. 대회 참가자 가운데는 평소에 자전거를 즐겨 타지는 않았지만 한번쯤 단체로 모여 자전거를 타보고 싶었던 사람들도 여러 명 있었다. 남편의 자전거를 타고 온 사람도 그 중 일부다.
경찰과 자전거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의 안내에 따라 중앙로를 떼 지어 달리던 회원들은 차량이 뜸해지는 구간에 접어들자 각자 달리기 시작했다. 체력과 욕심에 따라 벌어진 선두와 후미 대열의 차이는 컸다. 하지만 여럿이 함께 자전거를 타고 군내 도로를 누빈다는 생각에 많은 참가자들은 웃음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주부싸이클대회 우승자 정미숙(순창읍 옥천)씨는 자전거를 상품으로 받았다. 평소 자전거를 꾸준히 타며 중ㆍ장거리 경로에도 지치지 않는 몸을 만들어왔다. 대회에서는 자전거부터 압력밥솥, 무선주전자 등 다양한 경품들이 새 주인을 찾아갔다. 주부교실 회원들은 참가자들의 체력과 갈증을 고려해 간식으로 김밥과 떡, 물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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