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영화관 개관기념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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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화관 개관기념 ‘북콘서트’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5.12.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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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시인…시 쓰는 법 강연

 

군립도서관 및 천재의공간 개관기념 북콘서트가 지난 11일, 천재의공간 내 상영관에서 열렸다.(사진)
작은영화관 개관 후 처음 열린 공식 행사인 북콘서트는 시와 음악이 어우러져 참가자들에게 추억을 안겨줬다. 행사는 작은영화관 좌석이 제한된 관계로 선착순 접수자 100명만 참석할 수 있었다.
북콘서트는 문화방송(MBC) 신인가요제 수상자인 ‘송민수와 강촌사람들’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그룹 구성원이자 사회를 맡은 전권 교사(정읍 서영여고)는 “세월호 희생자를 가족이 기다리는 모습을 그리며 노래하려고 한다. 모두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을 생각해 달라”며 ‘기도’를 불렀다. 표수욱 전북시낭송협회장은 박인환 시인의 ‘목마와 숙녀’, 안도현 시인의 ‘그대에게 가고 싶다’를 낭송하며 시낭송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도현 시인이 참석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삭막해지는 사회 분위기를 걱정하며 울림을 주는 시를 써온 안 시인은 시를 쓰는 방법과 표현에 대해 간단한 강의를 했다. 이어 기현수 강사의 통기타 연주, 정서정 광양 시립합창단원의 성악공연 등이 열렸다. 순창음악협회(회장 임형락) 또한 색소폰과 트럼펫 공연을 하며 감동을 전했다.
행사 후에는 안도현 시인의 사인회와 영화 관람이 진행됐다. 작은영화관에서는 최근 개봉작인 도리화가를 개관 기념으로 무료 상영했다.
천재의공간은 1층 영화관과 2층 청소년 문화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영화관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면서 적잖은 방문객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한 편 보기 위해 광주나 전주 등 인근 대도시까지 가는 불편이 사라져 작은영화관 이용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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