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순창섬진강풍경시(淳昌蟾津江風景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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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순창섬진강풍경시(淳昌蟾津江風景詩)
  • 최기수 서예가
  • 승인 2015.12.31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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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三白酒醉淸風(무삼백주취청풍)

 

삼백주는 없어도 청풍에 도취되고

非五絃琴響汋衷(비오현금향작충)

오현금은 아니어도 물결치는 소리 가슴을 울리네
 

淨潔蟾津湔耳目(정결섬진전이목)

맑고 맑은 섬진강 물에 귀와 눈을 씻어버리고

彰明龍骨齊心躬(창명용골제심궁)

밝게 드러난 용골산에 올라 몸과 마음을 정제하리
 

森林勝景歌禽樂(삼림승경가금락)

울창한 숲속 승경에는 새들이 즐겁게 지저귀고

滿水鮮江躍鯉融(만수선강약리융)

만수탄 맑은 물엔 고기들이 사이좋게 뛰노네

秀麗靈山天向髶(수려영산천향용)

수려한 영산들은 하늘을 향해 솟아나 있고

銀河祕境海聯通(은하비경해연통)

비경 위 강물은 남해로 이어 통하는 구나

▶삼백주 : ‘백창출ㆍ백봉령ㆍ백하수오’로 만든 술, 최고의 정력제에 옛 선비들이 즐긴 술 ▶오현금 : 다섯줄 거문고 ▶만수탄 : 옛날 은둔인들이 고기를 낚으며 세월을 보내는 곳 ▶은하 : 모든 강물을 일컬어 말 
 

인계 심초 출신
한국국제문화협회 초대작가
한국문화예술연구회 심사위원
아세아 미술초대전 운영위원
한 중 일 예술연합 초대작가

 

 

이 글은 작가가 지난해(2014) 4월 섬진강을 유람하면서 작가의 고향 순창 섬진강 풍경을 찬양한 시로, 올해 4월 8일 500여명의 외국작가들이 참가한 서울시립미술관 전시회에서 순창 섬진강 풍경을 세계만방에 알린 작품이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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