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 블루베리작목반 총회ㆍ영농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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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 블루베리작목반 총회ㆍ영농교육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6.01.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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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농민상담소 재배기술 교육

새해 작목별 영농교육이 일제히 시작되며 올해 농사를 대비하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복흥면 농민상담소에서는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관한 영농교육이 진행됐다.(사진)
김도훈 복흥면 농민상담소장은 자신의 재배사례를 바탕으로 블루베리 재배와 유통현황, 나타나는 문제점과 전정기술에 관해 설명했다. 김 소장은 “2008년 처음 식재 당시 아무 곳에나 피트모스를 뿌리고 심었는데 지하수와의 거리를 고려하지 않아 성목이 많이 죽었다. 피트모스에 의존하지 않고 일반 토양에 심을 때는 산도조정을 하지 않아 피해를 보기도 했다”며 “나무에 스트레스가 없도록 재배조건을 만들고 피트모스를 투입하는 것이 좋다”며 토양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 소장은 토양의 산성관리에 대한 설명에서 “블루베리는 사질토에서 산성도 4.3~5.3 이내가 좋다. 5.5~6.5 수준인 우리나라 토양 사정상 인위로 내려줘야 하고 유기물함량을 5%이상 충분히 둬서 통기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비료를 많이 주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블루베리 재배에 적합한 산성도에서는 비료의 유기물질 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많이 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또 유기물 덮기(멀칭)를 하면 수분유지와 토양온도 상승 방지, 잡초 방제 등의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토양 산도를 조정할 때 유황이나 황산을 쓰지만 황산의 경우 산성이 강해 사람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쓰지 말 것을 권했다. 기반을 조성할 때 토양 산도를 낮추는 작업은 토양검정 후 하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무상으로 해주는 토양검정을 통해 산도를 낮추기 위한 물질의 필요량까지 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농민들이 전정기술을 확실히 습득해야 한다며 여러 가지 전정방법을 소개했다. 시기에 따라, 나무 형태와 원하는 조건에 따라 전정 방법이 천차만별이며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그 기술을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블루베리는 2년 뒤, 3년 뒤 등 수확시기를 고려해서 전정해야 한다. 전정가위는 날카롭고 청결해야 병 감염을 막고 조직재생을 원활히 할 수 있다. 땅에 닿거나 오래 된 가지는 제거해주고 햇빛을 못 받는 안쪽 가지들도 전정해줘야 한다. 꽃눈이 있는 부분을 전정하면 수확 개수는 줄지만 나무의 생육과 과실이 커진다”며 상품 판매용으로 적절한 과실 크기를 고려해서 전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블루베리 영농교육은 복흥면 블루베리 작목반의 총회를 맞아 작목반원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를 겸해 이루어졌다. 블루베리 가격은 점점 떨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농가 효자품목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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