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구 교수 … 병충해, 묘 선택 등 강의, 60여 딸기 농가 참석 … 교육 열기 높아

이날 교육은 품목별 농업 전문기술을 확보해 농민들이 효율적ㆍ효과적으로 농사를 짓도록 하기 위해 열렸다. 강사는 신현구 교수(경기농업마이스터대학)로 딸기 재배사의 문제점과 병해충 방재방법, 연작피해 줄이는 방법 등 다양한 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딸기 재배농가가 많은 금과면 주민들을 비롯한 군내 딸기 재배농민 60여명이 눈길을 헤치고 달려오는 열의를 보였다.
신 교수는 딸기의 대표적인 병해충으로 시들음병, 응애, 잿빛곰팡이병 발생을 꼽았다. 이 가운데 응애는 “생겼을 때 없애려고 하지 말고 예방을 해야 한다. 겨울에는 응애 아니면 살충제를 칠 필요가 없다. 응애는 곤충이 아니라 거미다”며 예방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들음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에 감염되지 않은 모주를 사용하고 주변 흙에 오염되지 않도록 깨끗한 상토를 사용하며 오염된 흙과 딸기묘를 격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딸기도 일반묘보다 조직배양묘가 상품 수량이 우수하고 평균 과중도 10%이상 높다며 우량묘를 쓸 것을 권장했다. 연작장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9가지를 제시했는데 담수로 씻어 내리고 비료성분이 낮은 완숙퇴비 사용, 토양수분의 적정관리, 깊이갈이 및 심토반전, 완숙된 발효퇴비로 선충과 유해미생물의 천적화 등이 있다. 하우스에 물을 가득 댄 후 배출하는 염류제거방법에서는 토양표면에 있는 염류를 녹여 배출하고 물로타리 후 배수작업을 반복해서 실시할 것을 추천했다.
신 교수는 딸기 재배방법별 정식시기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수경재배시 주의해야 할 점과 배양액 관리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딸기 재배 전반에 걸친 이번 교육으로 농민들이 자신의 농사 과정의 오류를 고치고 새로운 방법을 도입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작목별 전문교육에 이은 추가교육은 농민상담소장들이 작목반별, 마을별 현황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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