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유등 수동권역영농조합법인 창립총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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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유등 수동권역영농조합법인 창립총회를 마치고
  • 서한봉 독자
  • 승인 2016.02.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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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봉(유등 유천)

 

유등면 수동권역영농조합 발기 및 창립총회를 지난 1월 15일(금)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유등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출자자 70여명이 참석하여 개최하였습니다.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은 여러 개의 마을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서 기초생활 및 문화, 복지 시설을 확충하고, 권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권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이용하여 주민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아울러 권역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여 농촌다움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여 쾌적한 생활환경 속에서 행복한 삶을 유지하고, 도시민들에게 신명나고 즐거운 체험공간을 제공하며 주민과 도시민이 함께 어울려 잊을 수 없는 추억과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소득도 올리는 사업입니다.
유등면 수동권역은 2013년 군청 농촌개발과 주관으로 수동권 종합정비사업 사업성 평가를 실시한 후, 농림식품부로부터 사업권역으로 선정되어 2013년 12월말 사업비 42억원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따라서 2014년 1월 1일부터 4개년 계획으로 시작하여 2016년 1월 현재 3년차가 되었습니다. 지난 약 2년여 동안 우리 수동권역은 수많은 회의와 토의,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서상철 추진위원장과 서한봉 사무장은 매달 2회 이상 마을회관 사무실에서 머리를 맞대고 추진회의를 했고, 전국 각지의 성공한 권역과 실패한 권역을 짧게는 하루, 길게는 2박3일 동안 다니며 공부하고 검토하였습니다. 해외 견학도 실시했습니다. 그결과 우리도 권역 주민과 추진위원, 책임자가 하나 되어 뭉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굳은 신념으로 신명나고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활기찬 사업(아이템)을 구상하여, 수동권역 천혜의 자연환경과 섬진강을 이용해 꼭 성공하여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다짐했습니다. 우리는 머리와 가슴으로, 군인이 전쟁터에서 승리하고 돌아오자고 맹세하듯 맹세했습니다. 서상철 추진위원장, 서한봉 사무장, 황지훈 팀장(지역역량강화 에코비즈)은사업 1차 년도인 2014년부터 수동권역 6개 마을(유촌ㆍ유천ㆍ책암ㆍ무수ㆍ월탄ㆍ화탄 마을)을 순회하며 권역단위 농촌마을 정비사업을 설명하고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수동권역 영농법인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사업 2년차인 2015년 6월, 또 한 차례 마을을 순회하며 설명했습니다. 영농 법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6개 마을 주민이 십시일반 출자를 하여 법인 소유 토지와 시설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사업 3년차인 우리 수동권역은 기본계획이 마무리되어 시행 계획만 승인되면 바로 토목공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놀랄만한 일이 있어 알리려고 글을 씁니다. 추진위장을 포함 추진위원과 전 주민이 똘똘 뭉쳐 한마음으로 큰 열매를 맺었기 때문입니다. 장속 깊은 곳에 모아둔 아들 딸 손자 손녀들이 준 용돈을 살짝 꺼낸 마을 할매, 한아씨(할아버지), 아짐들을 포함해 80여명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수동권역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는데 출자했습니다. 6개월 만에 무려 일억 팔십만원을 출자했습니다. 엄청남 금액의 출자금이 마련되었습니다. 전국 어떤 권역에서도 이런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다시 한 번 “우리 수동권역을 전국에서 제일가는 권역으로 만들자”고 손잡고 다짐 또 다짐했습니다. 엊그제 1월 27일, 매 달하는 개최하는 정기 추진회의에 참석한 추진위원, 부녀회원 등 35명은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는 꼭 해낼 거야 꼭 성공할 수 있을거여”하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마을 주민들은 우리 수동권역 최종 설계 조감도를 보며 “아주 멋지고 잘 설계되었다”며 모두 박수치며 환호했습니다. 사무장인 나도 회의를 진행하며 주민들의 박수와 환호에 다시 한 번 마음속 깊이 다짐하며 맹세하였습니다.
이날 우리 수동권역은 버들나루터마을이라는 또 다른 심벌(상징)과 권역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브랜드(상표)를 함께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권역을 대표하여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추진위원장님, 추진위원님, 부녀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을주민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꼭 성공하는 권역을 만들겠습니다. 수동권역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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