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농협, 2015 결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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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농협, 2015 결산총회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6.02.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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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2억원 … 출자배당 3.5% 연체 없는 농협, 클린뱅크 ‘금’ 등급

동계농업협동조합(조합장 양준섭)이 정기총회를 갖고 결산안을 승인했다.(사진)
동계농협은 지난달 29일, 농협 회의실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결산(안)승인 및 이익잉여금처분안을 승인했다. 대외적으로는 연체 없는 농협으로 선정되고 클린뱅크 인증서를 수상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지만 안에서는 쌀값 하락의 타격을 극복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동계농협의 2015년 총매출액은 약 367억원 규모로 2014년보다 10% 성장했다. 신용사업 영업수익이 16억3000만원 규모인 반면 경제사업 영업수익이 약 351억원에 달했다. 경제사업 가운데 쌀과 감 등의 제품매출액은 228억원 규모로 상당히 성장했고 상품매출액도 114억원을 넘어 10%대 성장을 기록했다. 동계농협의 사업실적은 미곡종합처리장을 운영하는 경제사업소의 매출액에 따라 좌우된다. 동계농협은 매출수익이 늘어난 만큼 영업비용도 함께 늘어났는데 경제사업 영업비용(매출원가) 역시 약 10% 오른 약 331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전기보다 400만원 줄어 2억을 간신히 넘겼다. 매출총이익은 전기보다 4억2000여 만원 늘었지만 판매비와 관리비는 3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인건비가 전기보다 약 2억 8000만원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1억원 넘는 금액이 명예퇴직자 퇴직금으로 올해 사업결과는 이보다 약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의원은 “매출액을 376억원이나 올렸는데 영업이익이 4억1000만원, 1.2%밖에 안 된다. 당기순이익도 하락했다. 시장개방상태에서 환경변화에 대응해 손익구조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안 보인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영업이익 상승 못지않게 이익률이 중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양준섭 조합장은 “판매사업과 가공산업 매출이 영업이익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영업이익율이 거의 1% 수준이고 매년 떨어지고 있어 사업량을 120%, 130% 해야 맞춘다”고 답변했다.
동계농협은 이익잉여금 처분액 가운데 1억2320만원을 배당금으로 책정했다. 출자배당금이 8820만원이며 이용고 배당금은 3500만원이다. 대의원들은 이 같은 내용의 이익잉여금 처분안을 원안 승인했다.
한편 동계농협은 농협중앙회로부터 연체 없는 농협 인증서와 클린뱅크 인증 ‘금’ 등급을 받았다. 연체 없는 농협인증서는 농협의 상호금융대출금 가운데 연체 비율이 낮은 곳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것이다. 동계농협은 지난해 말일 기준 1원도 연체하지 않았다. 클린뱅크 인증에서 ‘금’ 등급을 4년 연속 받으면 그랑프리 등급으로 승급된다.
장길수 전무는 “농협중앙회로부터 받는 별도의 혜택은 없지만 깨끗한 농협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날 대의원 정기총회에서는 수정영농회와 상외령영농회가 각각 유통과 구매사업 부문에서 사업이용 우수영농회로 선정됐다. 또 양승섭 대리가 농협발전 유공 농협중앙회장 표창을 받았으며 김수연 주임이 고품질 쌀 생산우수 공로로 농협경제대표이사 표창을, 유경철 대리가 자체재무진단 활성화 우수 공로로 신용대표이사 표창을 받는 등 6명의 직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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