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효자작목 ‘달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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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효자작목 ‘달래’ 부상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6.02.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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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토와 수막재배 이용… 비닐하우스재배 성공 비용절감 위해 종자용 재배… 면적 확대 예정

군이 농한기 소득 작물로 시범 재배한 달래가 겨울철 농가수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사진)
군은 지난해 11월 농한기 소득 작물 육성을 위해 4농가 4950제곱미터(㎡)의 비닐하우스에서 달래 파종을 시작하며 시범사업을 벌였다. 비닐하우스 8동에서 출하되는 달래 생산량은 약 16톤(t) 정도이며 1동당 1000만원씩 8000만원의 조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군은 이번에 출하하는 달래를 군이 운영 중인 농ㆍ특산물 직판장과 계획 중인 ‘천원짜리 새벽시장’에 출하해 지역특산품으로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달래 실증재배는 수박과 애호박의 수확을 끝낸 후 같은 땅에서 진행됐다. 11월에 파종해 3월까지 수확하는 달래는 저온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달래는 알리신 성분이 있어 식욕을 돋우고 항암, 항노화 효과가 뛰어나다. 그리고 비타민 씨(C)가 많아 노화 방지와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봄철 대표 건강 나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4월이면 군내 밭둑이나 야산에서 쉽게 발견되는 달래는 소비 시장도 확대되면서 겨울철 비닐하우스 재배로 새로운 소득 작물로써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군이 시범농가를 통해 진행한 달래 재배는 밀식으로 심어졌다. 조영선 농업기술과 소득경영담당은 “좁은 면적에서 많이 나오도록 해 수량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지만 종자 값이 많이 나가는 단점도 있다. 그래서 종자채취용을 따로 파종해서 수확한다. 올해 수확해 얻은 종자를 오는 11월에 다시 심을 수 있을 것이다”며 “달래는 흰 뿌리가 길어야 상품성이 좋다. 흙이 단단하면 뿌리가 길게 뻗지 못하고 수확하는 과정에서 상할 우려가 있다. 그래서 뿌리가 길게 자라도록 상토를 뿌리고 로터리를 쳤다. 수막재배(물을 이용해 보온효과를 얻는 시설재배)를 하고 보온커튼을 쳤다”며 달래 재배에 적용된 농사기술을 설명했다.
군은 달래 실증재배가 성공하면서 면적을 더 확대할 계획이며 비닐하우스 재배품목이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시설딸기와 토마토를 중점 품목으로 선정하고 비닐하우스, 우량 딸기 육묘장 설치 등에 15개 사업 13억원의 사업비를 집중 지원해 겨울철 농한기 소득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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